BNK투자증권은 12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9만4000원으로 57% 상향 조정했다. 다만 업황 불확실성과 실적 변동성 우려를 반영해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급등한 제품 가격이 하락하면 역래깅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중국 증설 및 샤힌 가동이 예정돼 있어 2027~2028년 시황도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35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이란·미국 전쟁 이후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긍정적인 래깅 효과와 재고충당금 환입이 발생한 영향이다.
김 연구원은 회사 측 설명을 인용해 “긍정적 래깅 효과가 약 2500억원, 충당금 환입이 약 500억원 반영됐다”며 “제품 가격 상승에 기반한 실적 개선인 만큼 향후 제품 가격 변동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본사 올레핀과 타이탄 부문은 제품 가격 상승 효과가 집중되며 1분기 영업이익이 2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33억원 개선됐다. 다만 최근 부타디엔(BD) 등 단기 급등했던 제품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스프레드도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BNK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흑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신규 증설과 샤힌 프로젝트 가동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석유화학 구조조정이 계획대로 완료될 경우 적자 규모 축소가 가능하고, 2027년부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흑자 전환하면서 손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지속 가능한 흑자 기조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역내 수급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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