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유치 전략 통했다…中 기업 대규모 포상관광단 방한

27일 세종대학교에서 중식공고유한공사 임직원 환영행사가 열렸다 사진한국관광공사
27일 세종대학교에서 중식공고유한공사 임직원 환영행사가 열렸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중국 기업 임직원 1100여 명이 첫 포상관광 목적지로 한국을 선택했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중국 식품유통기업 '중식(장쑤)공고유한공사(中食(江蘇)控股有限公司)'의 포상관광단체를 유치, 지난 27일 입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산업 협력까지 연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정에는 경복궁, 남산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 관람뿐 아니라, 인삼 가공업체 산업시찰과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이 포함돼 있다.

공사는 지난 5월 해당 기업의 포상관광 계획을 파악한 뒤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에 나섰다. 7월에는 사전답사를 지원하고, 기업 니즈에 맞는 인삼 관련 업체를 연계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이번 방한은 해당 기업 창립 이후 첫 해외 포상관광으로, 임직원 1100여 명이 2박 3일간 서울과 강화도를 오간다.

장메이잉 중식공고유한공사 총경리는 “이번 한국여행은 임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리상들이 다양한 한국 제품을 구매·체험하도록 권장하고, 이후 수입 확대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송은경 한국관광공사 MICE마케팅팀 팀장은 “2024년 포상관광 단체의 1인당 평균 소비액은 2804달러로 일반 외국인 관광객(1372달러)의 두 배 이상”이라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허용을 앞두고 지자체와 업계의 기대가 큰 만큼, 기업별 맞춤 지원을 통해 유치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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