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교부된 이번 지원은 2025년 교육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노후화된 학교시설의 보수 및 정비를 통해 교육 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학습환경을 개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지원의 대상은 △김포과학기술고 △사우초 △마송중 △은여울중 △김포한가람중 △유현초 △김포신풍초 △운양고 △통진중 △분진중 △고촌고 등 총 11개교로, 학교별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시설 개선 사업에 보조금이 지급됐다.
먼저, 3월에 지원된 김포과학기술고는 20년 이상 사용된 체육관 바닥의 심각한 노후로 인해 학생 안전사고와 위험이 높아 바닥 교체공사를 추진하고, 사우초는 미디어아트 설치 등 디지털 공간을 구축해 미래형 교육을 위한 학습 공간으로 변화하게 된다.
이번에 지원한 마송중학교는 방음시설이 미비한 음악실을 개선하고, 활용도가 낮은 컴퓨터실은 공간 재구성과 노후 비품 교체를 병행한다. 은여울중학교는 미끄럼 사고 위험이 있었던 체육관 진입로에 차양막을 설치해 통행 안전성을 높인다. 김포한가람중학교는 농구장 신설 및 트랙 정비를 통해 체육활동 공간을 확충하고, 유현초등학교는 노후 방송장비를 교체해 교육활동의 효율성을 높인다.

한편 김포시는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실질적인 교육환경 개선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1000가구 냉방물품부터 복지시설 냉방비·안전점검까지 총력 대응

7월 23일부터 30일까지는 취약계층 1000가구를 대상으로 쿨타월과 쿨연고로 구성된 냉방세트를 전달하며 전달 과정에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통·리장의 안부 확인도 함께 실시한다. 현장 중심의 지원을 통해 폭염에 노출된 시민들의 이상을 조기에 파악하고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2137가구에는 가구당 5만원의 냉방비가 지원된다. 냉방비는 계좌로 직접 입금되며 상황에 따라 별도 확인 절차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노숙인 현장보호반을 편성해 현장 순찰을 강화하고, 응급숙식과 의료지원 등을 통해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노인과 장애인 대상 보호대책도 강화된다. 폭염경보가 발효되면 노인일자리 및 장애인일자리 사업 참여자의 실외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복지시설에는 온열질환 예방지침과 화재안전 수칙이 배포된다. 또한 노인맞춤돌봄 대상자 700여 명에게는 생활지원사를 통한 안부 확인과 안전 점검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아동 관련 복지시설 49개소에는 2개월간 월 10만원의 냉방비가 지원되며 유관기관과 함께 소방, 전기, 가스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안전점검이 병행된다. 어린이집 336개소에는 정원 규모에 따라 냉·난방비가 차등 지급돼 아동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번 폭염 종합대책을 통해 온열질환 등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특히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민·관이 협력해 시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복지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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