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박환일=이집트에서 분노의 금요일 시위로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 지지자 수만명이 나선 분노의 금요일 시위에서 곳곳에서 벌어진 시위대 경찰간의 충돌로 최소 95명이 숨졌다.
시위대는 지난달 3일 축출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분노의 행진에 나섰고 이집트 과도 총부는 무력 진압을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수도 카이로에서만 50명 이상이 사망했고 1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이집트 지역에서도 40명 이상이 숨져 전체 사망자 수는 100여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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