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충남에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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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4-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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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비 179억원, 부지 8119㎡ 연면적 5435㎡ 약 100여대의 시험장비 구축

  • 해외기관 대비 평균비용 약 30% 절감, 평균 소요기간 5개월→3개월로 단축

정동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이 25일 25일 충남 천안 테크노파크 부지에서 열린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 개소식에 참석,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에너지 신사업 활성화로 전기자동차 및 전력저장장치(ESS)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중대형 이차전지 시장이 급성장 중이지만 국내 시험인증 평가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국내 중대형 이차전지 기업들은 고비용·장시간이 소요됨에도 어쩔 수 없이 해외기관을 통해 시험 인증을 받고 있다.

앞으로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의 이런 고충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25일 충남 천안 테크노파크 부지에서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는 총사업비 179억원(국비 59억원, 충청남도 10억원, 천안시 10억원, 충남테크노파크 20억원, KTL 80억원)을 들여 충남테크노파크 부지 8119㎡에 연면적 5435㎡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기술융합동과 전지시험동을 갖췄다.

센터는 전기차·전력저장장치 배터리 시스템의 국제표준 및 제조사 개발시험에 적합한 총 100여 종의 최신 시험 장비를 구축했다. 화재나 폭발 등 비상상황에 안전한 방폭구조 설계를 적용해 최신 기술로 시험실을 구성했다.

KTL 관계자는 "이번 시험인증센터 개소로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은 KTL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국내외 시험인증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해외기관 대비 평균 시험비용은 약 30% 절감되고 평균 시험기간도 기존 5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되는 등 관련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충청남도는 이차전지를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해 이차전지관리시스템 신제품 개발 및 이차전지 기반 응용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KTL은 충남도와 협력해 국내 이차전지 기업의 해외수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동희 KTL 원장은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 기술지원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며 "앞으로 충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산·학·연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지역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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