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윤소정 영결식, 대한민국연극인장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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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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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소정의 빈소(향년 73세)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배우 고(故) 윤소정의 영결식이 20일 오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원로배우 오현경 등 유족과 연극인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지난해 윤소정의 마지막 연극무대가 됐던 '어머니'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박윤희가 고인의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며 출연했던 작품들을 소개했다.

고인과 친분이 깊었던 배우 길해연은 조사에서 "무대에서 찬란하게 빛나던 모습을 더는 볼 수 없어 안타깝다. 너무나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주다 갑작스럽게 떠나 앞으로도 꽤 오랜 기간 선생님을 그리워하고 눈물을 흘릴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고인의 동료이자 친구였던 배우 손숙도 "소정이는 무대에서는 멋있고 빛나는 배우였고, 동료들에게는 든든한 동지이자 후배들에게는 따뜻한 선배였다"고 회고했다.

1944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소정은 50여년간 연극 50여편을 비롯해 영화와 TV드라마 등에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해오다 지난 16일 패혈증이 악화돼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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