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삼척사랑카드 인센티브를 기존 15%에서 20%로 올려 운영한다. 11월 15일까지는 정부의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한 5%의 추가 인센티브가 더해져 최대 25%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월 이용한도는 1인당 70만원으로 종전과 같으며, 이 한도를 다 쓰면 최대 14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받는다.
인센티브는 카드 사용 후 캐시백 방식으로 지급된다. 축제 연계 추가분 5%는 별도의 지급 한도 없이 적용된다. 다만 기본 인센티브 20%는 월 70만원 한도 안에서만 적용되므로, 한도를 초과한 결제분에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
이번 조치는 연말 소비를 지역 안에 묶어 두려는 취지다. 연말은 외식과 선물 구입, 모임 등으로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지만, 지방 소도시에서는 이 수요가 인근 대도시나 온라인 쇼핑몰로 빠져나가는 일이 적지 않다. 환급률을 5%포인트 높인 것은 가격 차이를 줄여 지역 내 결제를 유도하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시민 입장에서는 체감 부담이 줄어든다. 한도를 모두 채워 쓰는 가구라면 월 14만원, 두 달이면 최대 28만원 상당의 환급을 받는 셈이다. 소상공인에게는 비수기로 접어드는 겨울철 매출을 떠받칠 수 있는 요인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효과를 장담하기는 이르다. 인센티브 상향은 한시적이어서 기간이 끝나면 소비가 다시 위축되는 이른바 '반짝 효과'에 그칠 수 있다. 또 환급률이 높아질수록 시가 부담하는 재정 규모도 커진다. 지역화폐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가 함께 투입되는 만큼, 증가분을 어떻게 감당할지와 실제 매출 증대로 이어졌는지에 대한 사후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형 유통업체 등 사용처 제한으로 혜택이 소상공인에게 고루 돌아가지 못한다는 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가맹점 관리도 과제로 꼽힌다.
삼척시 관계자는 "연말 소비가 지역 안에서 이뤄져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카드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삼척사랑카드의 구체적인 충전 및 사용 방법과 가맹점 현황은 삼척시청 또는 카드 발행 대행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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