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송영길 "韓에 도전이자 기회…북미대화 적극 모색해야"

  • "백악관과 의회 견제 속 새로운 협상 공간 열릴 수 있어"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송영길 대통령 평화외교특별보좌관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송영길 대통령 평화외교특별보좌관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평화외교특별보좌관을 맡고 있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 중간선거 결과는 대한민국에 도전이자 기회"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이 이번 선거에서 상·하원 다수당을 모두 민주당에 내줘 백악관과 의회의 견제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새로운 협상 공간이 열릴 수 있다는 의미다.

송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이번 선거에서 미국 국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결국 먹고 사는 문제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치솟는 물가와 생활비 부담에 대한 불만이 표심으로 나타났다. 민주주의에서 국민의 삶보다 중요한 정치는 없다. 이라크 전쟁을 강력히 비판하고 반대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으로 인한 기름값 및 물가 상승을 초래한 것이 공화당 패배의 주요 원인이라는 평가"라고 강조했다.

또한 송 의원은 "미국은 이제 공화당 대통령과 민주당이 주도하는 의회가 공존하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며 "미국 의회의 변화가 곧바로 대외정책의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백악관과 의회 사이의 견제와 조정이 강화되면서 통상과 산업, 안보 현안에서 새로운 협상의 공간이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관세 정책과 보호무역 기조 속에서 우리 기업의 수출과 투자를 지켜야 한다. 동시에 의회와의 협력으로 반도체와 배터리, 조선 등 전략산업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 긴장 완화와 북미대화 재개의 가능성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한국과 미국은 연대와 협력의 동맹 관계"라며 "이재명 정부 기간 동안 한미동맹과 남북관계 선순환을 만들어 북미·북일 관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