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는 우리나라의 영웅이에요. 사랑해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강진군의 한 어린이집 아이들이 독도를 지키는 경찰관들에게 보낸 손편지가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고사리손으로 한 글자씩 써 내려간 감사와 응원의 마음에 독도경비대도 따뜻한 답장으로 화답했다.
강진군 강진읍에 위치한 푸른들어린이집 7세 옹골반 어린이들은 지난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경비대원들에게 직접 쓴 편지와 간식을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아이들이 독도의 소중함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독도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도록 마련됐다.
김도아 어린이는 “추운 날씨에도 우리들을 지켜줘서 고맙고 멋있고 항상 힘내라”며 경비대원들을 응원했다.
박이솔 어린이는 “아저씨 독도에서 일하시느라 힘드시죠.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세요”라며 대원들의 건강을 걱정했다.
김주안 어린이는 “아저씨가 우리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하고 정말 자랑스러워요”라고 적었고, 박지연 어린이는 “독도경비대 아저씨는 우리나라의 영웅이에요. 사랑해요”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이들의 정성이 담긴 편지는 독도경비대에도 전달됐다.
울릉(독도)경비대장은 답장을 통해 “옹골반 친구들이 정성껏 만들어 보낸 간식과 편지를 잘 받았다”며 “독도경비대를 응원해 줘서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독도에서 경찰관들과 함께 생활하는 수컷 삽살개 '만세'의 이야기도 들려줬다.
경비대장은 답장에 동봉한 사진을 통해 세 살 된 삽살개 만세와 경찰관들이 밤낮으로 독도를 지키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독도의 일상을 소개했다.
또 “기회가 되면 독도를 방문해 아름다운 경치를 직접 보길 바란다”며 “옹골반 친구들의 응원에 힘입어 더욱 열심히 독도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에게 독도의 의미를 가르쳐 준 원장과 교사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푸른들어린이집은 평소 주요 국경일과 기념일에 맞춰 아이들이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7세반을 중심으로 노래와 체험활동을 통해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키우는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이러한 교육을 손편지 쓰기와 감사 표현으로 확장해 아이들이 배운 내용을 직접 실천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영미 푸른들어린이집 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알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 땅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분들께 감사해하며 그 마음을 직접 표현하는 경험을 갖길 바랐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의 작은 손편지로 시작된 이번 교류는 멀리 떨어진 강진과 독도를 잇는 특별한 인연이 됐다.
한편, 독도의 날은 대한제국이 1900년 10월 25일 칙령 제41호를 공포해 독도를 울도군 관할구역에 포함한 사실을 기념하는 날이다. 강진 푸른들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전한 감사와 응원의 편지는 나라 사랑의 의미를 일상에서 실천한 사례로 남게 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