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어촌 기본소득 유치 총력…92개 기관·단체 힘 모았다

  • 2027년 시범사업 선정 목표…지역사회 공동 대응체계 구축

  • 인구감소·지역경제 침체 돌파구 기대…재원 확보·사업 지속성 관건

지난 20일 전남 강진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강진군 기관·사회단체협의회 회의’에서 강진원 군수를 비롯한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60여 명이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을 기원하며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유치 결의를 다지고 있다 강진군은 관내 92개 기관·사회단체와 협력해 시범사업 선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사진강진군
지난 20일 전남 강진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강진군 기관·사회단체협의회 회의’에서 강진원 군수를 비롯한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60여 명이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을 기원하며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유치 결의를 다지고 있다. 강진군은 관내 92개 기관·사회단체와 협력해 시범사업 선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사진=강진군]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전남 강진군이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를 위해 지역사회 역량 결집에 나섰다. 기본소득을 통한 주민 생활 안정과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인구소멸 위기 극복의 돌파구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강진군은 지난 20일 강진군 청소년수련관에서 강진원 군수와 박상구 강진경찰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강진군 기관·사회단체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사업 유치를 위한 기관별 협력 방안과 군민 공감대 확산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군은 관내 92개 기관·사회단체와 협력해 시범사업 선정에 필요한 지역사회 참여 기반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주민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이다. 강진군은 시범사업에 선정될 경우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원 조달과 지역 내 소비 순환 구조 마련, 장기적인 사업 지속 가능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향후 추진 과정이 주목된다.

이날 회의에서 김진관 강진군 인구정책과장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추진 현황과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역사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김병림 축제팀장은 강진군 대표축제인 갈대축제의 일정과 주요 내용을 안내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기관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은지 4차산업혁명추진단 팀장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 혁신 시책을 소개했으며, 오유라 강진교육지원청 장학사는 지역 교육 협력사업을 설명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를 기원하는 공동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기관·사회단체장들은 '지역이 산다, 사람이 온다, 경제가 돈다'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사업 유치에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강진군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행정기관과 사회단체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주민들이 기본소득 정책의 취지와 추진 방향을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군은 지난 8월 농어촌 기본소득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사업 유치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이후 지역농협과의 상생 업무협의를 비롯해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설명회, 전문가 초청 강연회 등을 잇따라 개최하며 사업 추진 기반을 다져왔다.

군은 앞으로도 공모 대응에 필요한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지역사회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 선정 가능성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위기에 처한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세대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든든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일"이라며 "재원 확보 등 어려운 과정이 있지만, 걱정보다는 기대를 가지고 공모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가 실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사업 선정 이후의 운영 방식과 재정 부담, 지역 내 소비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책 설계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진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를 인구감소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관내 92개 기관·사회단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공모 준비와 군민 공감대 확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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