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백색 팽이 '설단' 생산 현장. [사진=농촌진흥청]
국내 팽이버섯 시장에서 외래 품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는 가운데 정부가 국산 품종 보급을 확대해 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농촌진흥청은 자체 개발한 순백색 팽이버섯 ‘설단’과 황금색 팽이버섯 ‘아람’의 보급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 팽이버섯 시장의 외래 품종 점유율은 2024년 기준 64.6%로 재배 농가가 매년 부담하는 품종 사용료(로열티)는 약 7억원으로 추정된다. 소비와 재배가 흰 팽이버섯에 집중되면서 가격 경쟁도 심한 상황이다.
이에 농진청은 외래 품종을 대체하고 팽이버섯 품종을 다양화하기 위해 설단과 아람의 보급에 나섰다.
설단은 디지털 육종 기술을 활용해 지난해 품종 출원한 품종이다. 야생 갈색 팽이버섯의 유용 성분을 유지하면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흰색 외관을 갖추도록 개발했다.
연구진은 어린 균사체 단계에서 흰색 형질을 미리 판별하는 분자표지 기술을 적용해 기존 154일이 걸리던 교잡·선발 기간을 48일로 단축했다. 실증 결과 설단의 명도는 93.7로 외래 품종(91.1)보다 높았다. 첫 버섯이 나오는 시기와 전체 재배 기간도 1~2일 빨랐다. 항산화 물질인 에르고치오네인과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함량은 대조 품종보다 각각 93%, 91% 높았다.
황금색 팽이버섯 아람은 기존 갈색 팽이버섯의 생산성과 상품성을 개선한 품종이다.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밑동 흑변 현상을 줄이고 갓이 쉽게 벌어지지 않도록 해 품질을 높였다.
아람의 병당 생산량은 350g으로 대조 품종(283g)보다 23.8% 많았다. 이에 따라 농가 수입은 약 1.24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색 팽이버섯 최초로 진공 포장 상용화에도 성공해 신선도 유지 기간을 기존 30일 이하에서 최대 40일로 늘렸다.
특히 아람은 수출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베트남, 홍콩 등 시범 수출됐다. 아람은 아시아인들이 좋아하는 황금색으로 갓이 작고 대가 굵으며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이라고 농진청 측은 설명했다.
농진청은 청도와 나주 등 주요 거점 농가를 대상으로 실증재배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농가별 맞춤형 재배 지침을 보급하고 기술 지원을 강화해 2030년까지 팽이버섯 품종 사용료 부담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김대현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설단과 아람은 외래 품종 점유율이 높았던 팽이버섯 시장에서 종자 주권을 확보하고 농가 소득 안정과 품종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품종”이라며 “디지털 육종 등 첨단 육종기술을 활용해 현장 수요에 맞는 품종을 개발·보급함으로써 농가 소득과 산업 경쟁력을 함께 높이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자체 개발한 순백색 팽이버섯 ‘설단’과 황금색 팽이버섯 ‘아람’의 보급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 팽이버섯 시장의 외래 품종 점유율은 2024년 기준 64.6%로 재배 농가가 매년 부담하는 품종 사용료(로열티)는 약 7억원으로 추정된다. 소비와 재배가 흰 팽이버섯에 집중되면서 가격 경쟁도 심한 상황이다.
이에 농진청은 외래 품종을 대체하고 팽이버섯 품종을 다양화하기 위해 설단과 아람의 보급에 나섰다.
연구진은 어린 균사체 단계에서 흰색 형질을 미리 판별하는 분자표지 기술을 적용해 기존 154일이 걸리던 교잡·선발 기간을 48일로 단축했다. 실증 결과 설단의 명도는 93.7로 외래 품종(91.1)보다 높았다. 첫 버섯이 나오는 시기와 전체 재배 기간도 1~2일 빨랐다. 항산화 물질인 에르고치오네인과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함량은 대조 품종보다 각각 93%, 91% 높았다.
황금색 팽이버섯 아람은 기존 갈색 팽이버섯의 생산성과 상품성을 개선한 품종이다.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밑동 흑변 현상을 줄이고 갓이 쉽게 벌어지지 않도록 해 품질을 높였다.
아람의 병당 생산량은 350g으로 대조 품종(283g)보다 23.8% 많았다. 이에 따라 농가 수입은 약 1.24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색 팽이버섯 최초로 진공 포장 상용화에도 성공해 신선도 유지 기간을 기존 30일 이하에서 최대 40일로 늘렸다.
특히 아람은 수출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베트남, 홍콩 등 시범 수출됐다. 아람은 아시아인들이 좋아하는 황금색으로 갓이 작고 대가 굵으며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이라고 농진청 측은 설명했다.
농진청은 청도와 나주 등 주요 거점 농가를 대상으로 실증재배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농가별 맞춤형 재배 지침을 보급하고 기술 지원을 강화해 2030년까지 팽이버섯 품종 사용료 부담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김대현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설단과 아람은 외래 품종 점유율이 높았던 팽이버섯 시장에서 종자 주권을 확보하고 농가 소득 안정과 품종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품종”이라며 “디지털 육종 등 첨단 육종기술을 활용해 현장 수요에 맞는 품종을 개발·보급함으로써 농가 소득과 산업 경쟁력을 함께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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