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서면에 퍼진 따뜻한 이웃사랑…새마을부녀회, 김장김치 100상자 나눔

  • 회원·면사무소 관계자 등 40명 참여…독거노인·저소득층에 전달

  • 배추 절이기부터 가정 방문까지…겨울철 취약계층 돌봄 실천

새마을지도자서면부녀회 회원과 행사 관계자들이 취약계층에 전달할 김장김치 100상자를 앞에 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릉군 새마을회
새마을지도자서면부녀회 회원과 행사 관계자들이 취약계층에 전달할 김장김치 100상자를 앞에 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릉군 새마을회]

겨울을 앞둔 울릉도에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김장 나눔이 펼쳐졌다.

새마을지도자서면부녀회는 3일 울릉군 서면 지역의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녀회원과 서면사무소 관계자 등 40명이 참여해 김장김치 100상자를 마련했다.

회원들은 행사 며칠 전부터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준비하는 등 김장에 필요한 작업을 직접 맡았다. 행사 당일에도 이른 아침부터 일손을 보태며 이웃들에게 전달할 김치를 정성껏 담갔다.

마련된 김장김치는 지역 내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과 저소득 가구, 장애인 가구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된다.

부녀회원들은 일부 가정을 직접 찾아 김치를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는 등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 소식을 접한 울릉 주민 A씨는 "겨울이 다가오면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이나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더욱 마음에 쓰인다"며 "바쁜 일상에서도 시간을 내 김장을 담그고 직접 전달하는 모습이 참 따뜻하게 느껴진다. 이런 나눔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마을지도자서면부녀회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사진울릉군 새마을회
새마을지도자서면부녀회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사진=울릉군 새마을회]

최인숙 새마을지도자서면부녀회장은 "정성껏 만든 김장김치가 치솟는 물가와 추운 날씨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웃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일손을 보태준 부녀회원들과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행사에 함께한 남한권 울릉군수는 "매년 변함없는 봉사와 헌신으로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해주는 울릉군새마을회와 새마을지도자서면부녀회에 감사드린다"며 "행정에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마을지도자서면부녀회는 매년 김장 나눔을 비롯해 반찬 봉사와 환경정화 활동, 계절별 이웃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울릉도처럼 육지와 떨어진 섬 지역에서는 주민 간 교류와 자발적인 돌봄 활동이 지역 복지의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 특히 겨울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김장 나눔은 식생활 지원뿐 아니라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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