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시장 "시민 의견 배제한 정부청사 이전 반대…끝까지 시민과 함께할 것"

  • 정부서울청사 공청회서 3대 요구안 제시

  • 정부·과천시 협의체 구성 및 지원대책 법제화 요구

  • 청사 활용계획 공개 촉구…시민 350여 명 반대 집회

사진과천시
[사진=과천시]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3일 “시민 의견을 배제한 정부청사 이전을 끝까지 반대한다"는 의지를 재확인 했다.
 
신 시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관련 공청회’에 참석해 “중앙행정기관 이전은 과천시의 미래와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지역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과 관련해 시민 의견이 배제된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정부에 과천시와의 공식 협의 및 실질적인 후속 대책 마련을 촉구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신 시장은 정부의 이전 논의 과정에서 과천시와의 사전 협의가 부족하고, 이전 이후 종전 소재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도 제시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세 가지 사항을 정부에 요구했다.
 
우선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관련해 정부와 과천시 간 공식 협의체를 구성하고, 종전 소재지에 대한 지원대책을 '행복도시법'에 명문화할 것을 촉구했다.
 
또 과천정부청사 이전 이후 후속 입주기관과 청사 활용계획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도 요구했다.

 
사진과천시
[사진=과천시]


신 시장은 공청회 이후에도 참석자들과 함께 ‘대안 없는 행정기관 이전 반대’ 현수막을 펼치며, 정부의 일방적인 이전 추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내비쳤다.
 
같은 시각 정부서울청사 앞에서는 과천시민 3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앙행정기관 이전 반대 집회가 열렸다.
 
시민들은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반대하며 시민 의견 수렴과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집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과천의 미래가 걸린 문제인 만큼 시민들과 충분히 논의하고 납득할 만한 대책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공청회에 앞서 집회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했으며, 공청회가 끝난 뒤에도 다시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한편 신계용 시장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은 과천의 도시 발전과 시민들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와 과천시가 공식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이전에 따른 실질적인 지원대책과 청사 활용계획을 먼저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