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국내 1위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을 운영하는 티맵모빌리티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 최대주주인 SK스퀘어는 골드만삭스와 경영권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SK스퀘어(63.23%)뿐 아니라 어쎈타모빌리티투자목적회사(어팔마캐피탈·9.83%), 테라미터홀딩스(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9.83%), 국민은행(6.39%) 등 주요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지분까지 포함해 인수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가 티맵모빌리티 경영권 인수에 투입할 금액은 7000억~80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티맵모빌리티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넘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차량용 내비게이션·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인 ‘티맵오토’를 글로벌 완성차 업체 20여곳에 공급하고 있으며, 티맵오토 탑재 차량은 115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1월 77만대에서 약 50% 증가한 규모다.
SK스퀘어는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보다 일부 지분을 남겨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이어가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맵모빌리티의 최대주주 변경은 이번이 두 번째다. 티맵은 2002년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네이트 드라이브’로 출발했다. SK텔레콤은 2020년 12월 모빌리티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티맵모빌리티를 설립했으며, 티맵모빌리티는 이듬해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해 출범한 SK스퀘어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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