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와 행정안전부가 29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는 4월 2668만명, 5월 3285만명, 6월 2627만명으로 나타났다. 생활인구는 등록인구에 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 지역에 머무는 체류인구를 더한 개념이다. 체류인구는 하루 3시간 이상 해당 지역에 머문 날이 월 1일 이상인 사람으로 산정한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생활인구는 4월 144만명, 5월 148만명 증가했지만 6월에는 94만명 감소했다. 체류인구는 4월 2183만명에서 5월 2799만명으로 늘었다가 6월 2139만명으로 줄었다. 등록인구는 같은 기간 485만~487만명 수준을 유지했다. 월별 생활인구 변동은 주로 체류인구 증감에 따라 나타났다.
성별로는 체류인구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5월 남성 체류인구는 약 1500만명으로 여성 1299만명보다 약 1.2배 많았다.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도 남성 6.1배, 여성 5.4배였다. 연령별 체류인구 규모는 60세 이상이 가장 컸지만,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는 40대가 9.2배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8.3배로 뒤를 이었다.
6월 인구감소지역의 평균 체류일수는 3.4일, 하루 평균 체류시간은 11.8시간이었다. 평균 숙박일수는 3.9일로 집계됐다. 체류인구의 최근 3개월 내 재방문율은 광역과 경북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강원에서 가장 낮았다. 유입인구와 유출인구의 비율은 강원이 가장 높았으며, 5월 기준 유입인구는 유출인구의 3.3배였다.
소비 지표에서는 체류인구의 카드 사용이 지역 소비에서 일정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감소지역의 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2분기 월별로 4월 12만9000원, 5월 12만원, 6월 12만8000원이었다. 생활인구의 카드 사용액 가운데 체류인구 비중은 4월 34.5%, 5월 38.0%, 6월 34.9%였다. 광역 인구감소지역은 6월 기준 체류인구 카드 사용액 비중이 50.1%로 절반을 넘었다. 업종별로는 음식, 종합소매, 운송교통의 사용액 비중이 전반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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