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수, 새벽 쓰레기 수거차 탔다…14개 읍·면장도 현장 투입

  • 김태성 군수, 압해읍서 생활폐기물 수거·재활용품 선별 직접 체험

  • 문전수거에서 거점수거로 단계적 전환…환경미화원 근무 여건 개선 추진

김태성 신안군수가 29일 오전 압해읍 소재지에서 환경미화원 일일 도우미로 나서 안전모와 형광 안전조끼를 착용한 채 폐상자와 생활폐기물을 직접 수거하고 있다 신안군은 이번 현장 체험을 시작으로 14개 읍·면장까지 수거 현장 참여를 확대해 청소행정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신안군
김태성 신안군수가 29일 오전 압해읍 소재지에서 환경미화원 일일 도우미로 나서 안전모와 형광 안전조끼를 착용한 채 폐상자와 생활폐기물을 직접 수거하고 있다. 신안군은 이번 현장 체험을 시작으로 14개 읍·면장까지 수거 현장 참여를 확대해 청소행정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신안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 김태성 군수가 새벽 생활폐기물 수거차량에 올라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쓰레기를 수거했다. 군수가 직접 청소행정의 최일선을 경험한 데 이어 14개 읍·면장까지 현장 참여를 확대하기로 해 실질적인 수거체계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신안군은 29일 김태성 군수가 압해읍장과 함께 환경미화원 일일 도우미로 참여해 생활폐기물 수거부터 재활용품 선별까지 청소행정 전반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오전 7시부터 환경미화원들과 수거차량에 탑승해 압해읍 소재지 일대 주요 생활폐기물 배출 장소를 순회했다.

직접 쓰레기를 수거차량에 싣고 배출 장소 주변을 정비하면서 수거 과정의 어려움과 작업 환경을 살폈다.

이어 폐기물처리시설 내 선별장을 방문해 재활용품 분리선별 작업에 참여했다. 생활폐기물의 배출과 수거·운반, 선별·처리 과정을 확인하고 혼합 배출에 따른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번 현장 체험은 신안군이 추진하는 ‘깨끗한 신안 만들기’ 사업의 일환이다. 단순한 환경정화 활동을 넘어 현장 근무자들의 의견을 청소행정에 반영하고 생활폐기물 수거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신안군은 군수의 현장 참여를 시작으로 14개 읍·면장도 정기적으로 생활폐기물 수거 업무에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읍·면장들이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수거 현장을 돌며 지역별 쓰레기 배출 실태와 수거 과정의 문제점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수거체계 개선과 근무 환경 향상에 반영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생활폐기물 배출 방식에도 변화가 추진된다.

신안군은 14개 읍·면별로 지역 여건에 맞는 ‘깨끗한 신안 만들기’ 자체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마을별 쓰레기 배출 장소 통합·정비와 마을 담당 공무원 지정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의 문전수거 중심 방식은 마을 공동 배출시설인 ‘클린하우스’를 활용한 거점수거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거 동선을 효율화하고 도로변 쓰레기 방치와 무단투기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거점수거 방식이 정착하려면 주민들의 배출 편의와 고령층의 이동 부담, 마을별 수거 여건 등을 충분히 고려한 세부 운영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이른 아침부터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환경미화원들의 노고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확인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소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미화원들의 안전과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14개 읍·면과 함께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신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안군은 이번 현장 체험을 계기로 읍·면별 생활폐기물 배출시설 정비와 거점수거 체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수거 효율과 무단투기 감소, 환경미화원 작업환경 개선 등 구체적인 성과가 정책의 실효성을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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