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 상당수 지방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29일, 설악산 국립공원 대청봉 등 고지대에 올가을 첫눈이 관측됐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첫눈은 오전 11시 40분께부터 내리기 시작했다. 눈구름이 지나간 낮 12시 40분 기준 쌓인 눈의 양(적설량)은 기록되지 않았다.
이날 설악산 중청대피소 일대의 최저 기온은 영하 2.5도까지 떨어졌다. 이번 설악산 첫눈은 지난해보다 9일, 재작년과 비교하면 열흘가량 늦게 내렸다.
설악산국립공원 측은 늦가을철 산행길에 오르는 탐방객들을 향해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가을철 설악산은 일교차가 크게 벌어져 체력 소모가 극심해질 수 있고,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최승철 설악산국립공원 재난안전과장은 "일교차가 큰 가을철 산행은 저체온증, 탈진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보온 의류, 장갑, 모자 등 방한용품과 비상식량, 상비약품, 랜턴 및 보조배터리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입산 시간 지정제에 따른 탐방 시간을 확인하고 정규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면서 "되도록 2인 이상 동반 산행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아침 서울에서는 올가을 첫서리가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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