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오후 청와대에서 메르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언론발표와 공식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르츠 총리의 방한은 취임 후 처음이며, 독일 총리의 양자 방한으로는 3년 만이다. 양 정상은 지난 6월 프랑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 회담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만난다. 메르츠 총리 취임 이후 세 번째 정상회담이다.
회담에서는 정무와 경제, 국방·방산, 과학기술, 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심화하고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방안을 협의한다.
양 정상은 국방·방산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주요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전략적 인식을 공유하고 공조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방한이 “급변하는 국제 안보·경제 환경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호혜적 협력의 기회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공식 만찬을 국빈 만찬에 준하는 규모로 준비했다. 한독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독일 경제사절단과 우리 기업인 등 60여명을 초청했다. 우리 측에서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
만찬 메뉴에는 돼지고기와 감자 요리가 발달한 독일 식문화에서 착안한 궁중식 한돈 간장구이와 감자채전이 포함됐다. 해산물을 선호하는 메르츠 총리의 취향을 고려해 고추장소스 가자미 구이와 아욱 조개 된장국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평소 캠핑과 하이킹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메르츠 총리를 위해 한국 브랜드의 캠핑·하이킹 세트를 선물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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