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안 교육감은 지난 27일 연천군 종합복지관과 포천 한얼교회, 가평 음악역1939에서 '찾아가는 교육감실' 타운홀 미팅을 차례로 개최하고, 학부모들의 질문에 현장에서 직접 답변하는 즉문즉답 방식으로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연천에서 24번째, 포천에서 25번째, 가평에서 26번째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각 지역에서 학부모와 학교장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씩 참석했다. 안 교육감은 지역마다 다른 교육환경과 학교 운영 여건을 살펴보고,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경기교육 정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했다.
오전 10시 열린 연천 타운홀 미팅에는 박종일 연천부군수와 장영범 여단장, 김종성 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학부모들은 소규모학교 활성화와 특수학교 설립, 자기주도학습센터 확대 및 민관군 교육협력 등을 주요 현안으로 제기했다. 교권보호와 학부모 소통의 균형, AI 활용 교육과 체험학습 운영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연천에서는 타운홀 미팅에 앞서 '폰 OFF RAS ON' 발대식도 진행됐으며 학생대표 정희택과 교직원대표 전영주, 학부모대표 박은미가 교육공동체를 대표해 실천 의지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휴대전화 사용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독서·예술·스포츠 중심의 RAS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를 공유했다.
오후 2시 포천 한얼교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는 백용현 포천시장과 김용태 국회의원, 윤충식·최순자 경기도의원 및 지역 교육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학부모들은 소규모학교 지원과 자기주도학습센터 활성화, 민관군 교육협력, 안전한 등하교 환경 및 교권보호와 학부모 소통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요청했다.
세 지역에서 공통으로 제기된 체험학습 활성화 문제에 대해서는 교사들의 과도한 행정업무와 체험학습 중 사고 발생 시 교사 개인에게 형사책임이 집중될 수 있다는 점을 개선 과제로 지적했다. 안 교육감은 체험학습 관련 행정업무를 학교 대신 교육지원청에서 담당하도록 하고, 교사 개인의 법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관련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성형 AI 활용 교육에 대해서도 학생들의 발달 단계와 학습환경을 고려한 사용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중학교까지는 생성형 AI 사용을 금지하고 고등학교에서는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방안은 정책 검토 단계로, 구체적인 적용 범위나 시행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안 교육감은 소규모학교와 원거리 통학, 사교육 접근성 부족 등 접경지역과 농촌지역에서 나타나는 교육 여건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소규모학교 간 연계교육과정 운영을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안전한 통학버스를 지원하는 한편 자기주도학습센터를 강화해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민석 교육감은 생성형 AI 활용과 관련해 "생성형 AI 사용은 중학교까지 금지하고 고등학교는 제한적 허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폰프리 스쿨에 이어 생성형 AI 사용 제한은 교육감으로서 결단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교육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의미의 '교문현답'을 실천하기 위해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 교육감은 오는 28일 수원에서도 학부모들과 만나 지역 교육 현안을 논의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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