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청기차는 불가리아 현지 파트너인 불가리아 오토모티브 인더스트리(BAI)와 생산 협약을 맺고 2027년 1분기부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오라5'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라고 로이터가 28일 전했다.
생산시설은 불가리아 로베치 인근 바호비차에 있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5만대 규모다. 양사는 협약의 구체적인 재무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생산 초기에는 반조립 부품을 현지에서 최종 조립하는 SKD 방식을 활용한다. 일부 부품도 현지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 모델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산 창청기차 전기차가 EU에 수입되면, 일반 자동차 수입관세 10%에 더해 20.7%의 상계관세가 부과된다. 불가리아 생산은 고율관세의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창청기차의 2025년 유럽 판매량은 약 3500대에 불과하다. 창청기차는 내년 유럽 판매 목표를 6만대로 설정했으며, 2030년 유럽 시장 점유율 3~5%를 목표로 제시했다. 향후 2년 동안 신차와 파생 모델을 최소 10개 출시하고, 뮌헨 연구개발센터를 활용해 유럽 소비자의 수요와 현지 규제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립모터는 지난 16일 스텔란티스와 협력해 스페인 사라고사 공장에서 전기 SUV B10 생산을 시작했다. 립모터는 스텔란티스와 유럽 생산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샤오펑기차와 광저우자동차는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마그나 슈타이어 공장을 활용해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샤오펑은 전기 SUV를 위탁생산하고 있고, 광저우기차는 두 차종을 이곳에서 생산하고 있다. 지리자동차는 포드와 협력해 스페인 발렌시아 공장에서 2028년부터 전기차를 생산하는 계획을 확정지었다. 이 밖에도 상하이자동차는 스페인에 자동차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창안자동차도 현지 공장에서 차량을 위탁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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