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이날 27일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특별 강연 '글로벌 자본시장, 다음 세대의 도약 그리고 한국 경제의 새로운 길'에서 "미래에셋의 M&A가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곧 발표될 M&A 대상은) 아시아권의 한 증권회사"라며 "이사회는 29일에 열린다"고 밝혔다. M&A 대상 증권사는 일본 회사인 것으로 전해진다.
박 회장은 "앞으로 한국보다 경제 규모가 큰 국가의 기업을 대상으로 M&A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가장 하고 싶은 곳은 미국과 중국이다. 중국 본토에서 추진 중인 M&A가 아마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UM 규모만 큰 회사에는 관심이 전혀 없고, AI·로봇 분야에서 사업을 할 수 있는 회사에 관심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박 회장은 반도체 고점론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반도체 고점론은 틀릴 가능성이 크다"며 "메모리와 HBM을 만들 수 있는 회사는 창신메모리까지 포함해 4개밖에 없다.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오를 수 있지만 공급 확대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박 회장은 반도체 기업들의 주주환원책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박 회장은 "한국은 제조업이 이끌어가는 나라"라며 "제조업의 특징이 시클리컬(경기 순환), 좋았다가 갑자기 경쟁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라고 말했다. 배당보다 투자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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