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5개 구를 순회하며 시민들의 생활 불편과 지역 현안을 청취한 데 이어 청년재단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청년 정착 지원에도 나섰다.
창원시는 2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성산구 시민과의 대화를 끝으로 '2026년 시민과의 대화'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시청 접견실에서는 청년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청년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사업 발굴에 착수했다.
이날 성산구 시민과의 대화에는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교통체계 개선과 복지시설 확충, 주거환경 정비 등 지역 현안을 제안했다.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은 진해구를 시작으로 마산합포구, 의창구, 마산회원구를 거쳐 성산구까지 5개 구를 차례로 방문하며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시민들이 응원 메시지나 건의사항을 종이비행기에 적어 무대로 날리면 강 시장이 내용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답변하는 방식이다. 지역 현안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마련한 참여 프로그램이다.
성산구에서는 웅남동 국민체육센터와 신월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전용차로 통행 가능 차량 범위 확대 등이 주요 건의사항으로 제시됐다.
보도와 회전교차로 정비, 창원 배후도시 단독주택지 지구단위계획 규제 완화 등 생활환경과 도시계획에 관한 요구도 이어졌다. 앞서 진행된 4개 구에서도 도로·교통 불편 해소, 체육·문화 기반시설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한 의견이 전달됐다.
강 시장은 "5개 구를 돌며 확인한 것은 시민들의 뜨거운 애향심과 변화에 대한 갈망이었다"며 "종이비행기에 담긴 100만 시민의 소중한 바람이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시정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순회 기간 접수된 건의사항을 소관 부서별로 검토해 처리 상황과 추진 결과를 관리할 예정이다. 실행 가능한 과제는 시정에 반영하고,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업은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이날 청년재단과 지역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기윤 시장과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창원시가 보유한 행정·정책 역량에 청년재단의 전문성과 중앙·민간 협력 네트워크를 결합해 지역 여건에 맞는 청년지원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의 협력 분야는 청년정책 수요와 지역 현안 발굴, 청년정책 정보 및 우수사례 교류, 정착·자립·성장 지원사업 개발, 중앙·민간 협력자원 연계, 창원형 청년 정착 모델 발굴과 성과 확산 등이다.
특히 창원시의 산업구조와 생활환경을 고려해 청년 일자리 지원뿐 아니라 경제적 자립과 지역사회 정착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청년재단의 정책 경험과 전국 협력망을 활용하고, 창원시의 지역 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재단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창원시의 청년정책에 접목해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과 지역의 청년정책 연계를 강화하고, 창원의 산업과 지역 특성을 살린 청년 정착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협약 상대인 청년재단은 2015년 10월 설립된 국무조정실 소관 재단법인이다. 청년의 공정한 기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청년지원 모델 개발, 맞춤형 자립 지원, 중앙청년지원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청년정책 관련 정보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정책 자문과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청년지원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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