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에 따르면 '시간을 걸어 만나는 역사, 시간산책 오산'을 주제로 열린 이번 문화제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한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독산성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공연과 지역에서 전승해 온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첫날인 24일에는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이 말에 흰쌀을 끼얹어 산성에 물이 풍부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는 세마일화를 소재로 '독산성 역사마당극'이 펼쳐졌다. 이어 시민참여단과 외미걸립농악보존회가 함께한 '승전 길놀이'에서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승전 깃발을 들고 장미뜨레에서 주무대까지 약 230m를 행진하며 독산성의 승전 역사를 되새겼다.
개막식에서는 조용호 오산시장이 권율 장군의 세마 의식을 직접 재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권원택 명인의 전통연희 줄타기 공연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역사적 이야기를 담은 공연과 전통연희를 관람하며 독산성에 얽힌 이야기와 우리 전통문화의 특징을 접했다.
축하공연에서는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을 결합한 조선팝 그룹 서도밴드와 혼성그룹 코요태가 무대에 올랐으며 25일에는 가수 임창정의 공연도 이어졌다. 행사장에서는 무관 복식 체험과 '나만의 승전 깃발 만들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돼 독산성의 역사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문화제는 역사마당극과 승전 길놀이를 통해 독산성의 역사적 이야기를 전달하고, 금암거북놀이 등 향토 민속놀이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결합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시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시민들이 함께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조용호 시장은 "2년 만에 다시 열린 독산성 문화제에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문화유산인 독산성을 보존·계승하고, 시민들이 그 가치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이번 문화제를 통해 독산성의 승전 역사와 금암거북놀이 등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시민들에게 소개했으며 앞으로도 독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시민들이 지역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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