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경쟁력을 평가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세계 7위를 기록했다. 핀테크 분야에서도 역대 최고인 7위에 올라 '글로벌 금융도시'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영국 컨설팅 그룹 지옌(Z/Yen)이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40차 보고서'에서 전 세계 139개 도시 가운데 종합순위 7위를 기록, 직전 평가(8위)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GFCI는 영국 컨설팅 그룹 지옌과 중국종합개발연구원(CDI)이 공동 주관해 발표하는 지수로 전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비교·평가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지표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미래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보여주는 '핀테크(Fintech)' 부문에서 역대 최고인 세계 7위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8위에 올라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한 데 이어 다시 한 계단 상승했다.
서울시는 디지털 금융 중심지 조성을 위해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핀테크 육성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성장 기업을 지원하는 '서울핀테크랩'과 초기 기업을 육성하는 '제2서울핀테크랩'을 통해 지금까지 총 530개 핀테크 기업을 발굴·육성했다.
세부 평가 항목도 고르게 상승했다. 이번 평가에서 서울은 '도시평판' 3위, '기반시설(인프라)'·'금융산업 발전'·'기업환경' 각각 5위를 기록하며 5대 평가 항목 가운데 4개 분야에서 세계 5위권에 진입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도시평판'은 직전 9위에서 세계 3위로 6계단 뛰었다. 도시 브랜드와 매력도, 문화 다양성, 도시 혁신 수준 등을 평가하는 분야로 서울의 국제적 인지도가 금융 도시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이번 GFCI 순위 상승을 계기로 서울의 금융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기관·기업·인재의 집적도를 높이는 한편, 서울이 강점을 보이는 디지털 금융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여의도를 중심으로 정책금융·민간금융·유관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 유치를 확대해 금융 기관과 기업, 투자자, 전문 인력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금융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은 이제 선도 도시를 뒤따라가는 도시가 아니라 글로벌 최상위권을 놓고 당당히 경쟁하는 도시가 됐다"며 "세계의 도시들이 기업과 자본을 넘어 인재와 기술을 놓고 경쟁하는 만큼 서울이 강점을 보이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키우고, 글로벌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환경을 만들어 서울의 금융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