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번 평전이 노무현 대통령님을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새로운 성찰의 계기가 되고, 대통령님을 잘 알지 못했던 세대에게는 그의 삶과 시대를 새롭게 만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을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선명해지는 기억으로 표현했다. 대부분의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서 흐려지지만 자신에게 ‘노무현’이라는 이름은 오히려 더욱 또렷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평전을 읽으며 노 전 대통령이 걸어온 길과 남긴 뜻을 다시 되새기게 됐다고 밝혔다. 한 사람의 생애를 다시 읽는 것은 그가 남긴 생각과 꿈을 다시 만나는 일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노 전 대통령이 걸어온 길을 바라보는 입장이었지만, 이제 자신이 같은 자리에 서게 되면서 활자마다 묻어 있는 당신의 고뇌와 고독, 결단의 무게가 이전과는 다른 울림으로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변화 때문에 노 전 대통령을 다시 읽는 일이 더욱 뜻깊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을 기억하는 일이 과거를 추억하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사람 사는 세상’, 대통령님께서 평생 품었던 그 꿈은 여전히 우리에게 현재진행형의 과제로 남아 있다”며 “노무현을 기억하는 것은 과거를 추억하는 데 머무는 일이 아니라 당신께서 던졌던 질문을 오늘의 현실에서 다시 마주하고 우리 시대의 답을 찾아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원칙은 지키되 현실에 발을 딛고, 좋은 뜻과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답을 찾아야 한다”며 “그렇게 한 걸음씩 나아갈 때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에도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무현 평전’은 노 전 대통령 탄생 80주년을 맞아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이 기획한 첫 공식 평전이다. 참여정부에서 대변인과 제1부속실장, 연설기획비서관을 지낸 윤태영 작가가 약 10년에 걸쳐 집필했다.
윤 작가는 노무현사료관의 구술과 연설문, 참모들의 업무 메모·녹취·비망록 등 비공개 기록 160여건을 살폈다. 자신이 남긴 포켓수첩 600권과 파일 1000개, 봉하마을 영상 기록 365편 등도 평전 집필의 근거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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