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CLSA도 넥스트레이드 합류…외국계 증권사 5곳으로 확대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센터빌딩에 위치한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모습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센터빌딩에 위치한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모습.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에 외국계 증권사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모간스탠리증권과 메릴린치증권에 이어 이달 골드만삭스증권과 CLSA코리아증권까지 합류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거래 기반도 확대될 전망이다.

31일 넥스트레이드는 골드만삭스증권회사 서울지점과 CLSA코리아증권의 회원 가입을 지난 28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두 증권사는 연내 최선주문집행(SOR)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관련 절차와 테스트를 거친 뒤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SOR은 복수의 거래시장 가운데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주문 체결 시장을 자동으로 선택해 주문을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가입으로 넥스트레이드 회원사는 총 38개사로 늘었다. 특히 지난 5월 이후 석 달여 만에 5개 외국계 증권사가 회원으로 합류하면서 외국계 증권사의 참여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맥쿼리 증권이 올해 5월 외국계 증권사 중 처음으로 넥스트레이드 회원사로 합류했으며, 지난달 1일에는 모간스탠리증권 서울지점과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의 회원 가입이 승인됐다. 

모간스탠리증권은 오는 11월까지 SOR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며, 메릴린치증권은 연내 시스템 구축을 마친 뒤 테스트를 거쳐 프리·애프터마켓을 포함한 전 시장에 참여할 예정이다.

외국계 증권사의 합류는 넥스트레이드 내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 비중 확대와도 맞물려 있다. 넥스트레이드 출범 당시인 지난해 3월 외국인 거래 비중은 거래대금 기준 0.4%에 그쳤지만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외국인 투자자 거래 비중이 12.8%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6월 9.3%와 비교하면 1년 만에 3.5%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7월에는 14%로 한 달 전보다 1.2%포인트 추가 상승했다.

넥스트레이드는 글로벌 증권사의 참여 확대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거래 여건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이사는 "골드만삭스증권과 CLSA코리아증권의 가입으로 글로벌 증권회사의 넥스트레이드 참여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거래 여건이 한층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회사의 시장 참여 준비를 지원하는 한편 한국주식의 대표적인 거래 인프라로서 국내외 투자자의 성장하는 거래수요를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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