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 당국자는 이날 미군이 라라크섬의 이란 로켓 발사대 2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IRGC가 기뢰를 장착한 로켓을 호르무즈 해협으로 발사하려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돼 공격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이날 라라크섬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지만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타스님통신은 이번 미군의 공습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 시온주의(이스라엘) 적들은 산적한 내부 문제를 모면하고 역내 국가들 사이에서 추락하는 신뢰도를 만회하기 위한 절박함에 쫓겨 또다시 사악한 본색을 드러내며 여론을 호도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뻔뻔한 침략 행위로 라라크섬이 공격받았고 우리 군인과 동포 여러 명이 순교하고 다쳤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격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중단하고 경제 제재를 통한 압박에 무게를 싣던 가운데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을 국제 경제망에서 고립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경제 압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24일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까지 제재하는 내용을 담은 '경제적 왕따 작전'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5일 호르무즈 해협 국제 수역에 설치된 기뢰가 모두 제거됐다고 밝힌 지 닷새 만에 단행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는 새 기뢰를 설치하는 어떠한 선박도 즉각적이고 체계적으로 파괴될 것이라는 통보를 전했다"며 기뢰 설치에 대한 전면적인 무관용 방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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