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6개 부처 개각…법무 김승원·재경 이형일·국방 강신철

  • 국토 홍지선·중기 이소영…성평등부 범여권 야당 인사 기본소득당 용혜인

  • AI수석에 조국혁신당 이해민·김경수 정무특보 등 친문 인사 중용도 주목

윗줄 왼쪽부터재정경재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형일 1차관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방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강신철 전 연합사 부사령관 아랫줄 왼쪽부터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국토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홍지선 2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청와대
윗줄 왼쪽부터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형일 1차관,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방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강신철 전 연합사 부사령관. 아랫줄 왼쪽부터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국토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홍지선 2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6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경제 컨트롤타워인 재정경제부와 국토교통부 등 부동산 정책 주무부처를 동반 교체해 집권 2년 차 국정 운영 쇄신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국정 지지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범여권과 친문(친문재인) 인사 등을 함께 지명하며 통합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재정경제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국방부·법무부·성평등가족부 등 6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이형일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 등 경제정책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책통이다.
 
국토부 수장으로 낙점된 홍지선 현 국토부 2차관은 경기도에서 약 28년간 철도와 도로, 건설분야 등 주요 분야를 두루 거쳤으며 정책 설계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일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정통 지역 관료로 통한다.
 
정책의 완결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관료 출신을 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개각 발표 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국민주권 정부는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타파할 것”이라며 “금융·세제 개혁은 물론이고 주택 공급물량 확대와 신속한 공급에 국가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지명됐다. 동맹 사안을 밀접하게 다뤄온 강 후보자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국군사관학교 통합 등 산적한 국방 현안을 풀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재선 김승원 의원이 발탁됐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형사·사법체계 개편의 취지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는 만큼 피해자의 권리를 최우선으로 보호하며 새로운 제도를 빠르게 안착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깜짝 발탁으로 평가받는 용 후보자는 1990년생으로,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될 경우 첫 ‘90년대생 장관’이 탄생하게 된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은 쇄신보다 보강에 중점을 뒀다.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으로는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을 낙점했다. 이 의원에 대한 인선 역시 용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범여권에 속해 있는 야당 인사를 등용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으로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임명했다. 대표적 친문(친문재인)계 인물을 중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인사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으로는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을,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주도할 청와대 메가 프로젝트 보좌관으로는 이원주 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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