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에서 서울시의회는 2조8000억 규모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다"며 "추경안에는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예산, 소상공인·청년 지원, 풍수해 대비 투자가 담겼다"고 밝혔다.
이어 "법정 의무경비를 제외하면 실제 새로운 사업에 투입할 수 있는 재원은 많지 않다"며 "효과가 분명치 않은 사업은 과감히 걸러내 한정된 예산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빈틈없이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교육 현안 역시 이번 회기의 핵심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 어디서나 균등한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교육 격차 해소, 학교 안전, 마음 건강까지 챙기겠다”며 정근식 교육감에게는 "교육 재정에 현장 목소리가 충분히 담기고 재정 안정성에 흔들림이 없도록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도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제2회 추경은 민생의 회복을 앞당기고 서울의 다음 성장을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추경 규모는 총 2조8061억원으로, 서울시 전체 예산은 기정 예산보다 5.2% 늘어난 56조5735억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청, 자치구 지원과 기금 적립, 법정 의무경비 1조8698억원을 제외한 재원은 시민의 어려움을 덜고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재정 건전성도 강조했다. 그는 "쓸 곳이 많다고 해서 재정의 원칙까지 느슨해질 수는 없다"며 "이번 추경에서도 집행 시기와 사업 필요성을 다시 따져 1780억원의 세출을 조정했고 세외수입도 1994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추경 편성 이후 서울시 채무비율은 20.94%에서 19.06%로 낮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꼭 필요한 곳에는 과감히 투자하되 그 부담을 미래세대에 떠넘기지 않겠다"며 시의회에 "시민들이 달라진 일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깊이 있는 심의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서울시 제2회 추경안을 비롯해 안건 총 140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8월 27일 시정질문을, 8월 28일~9월 7일 상임위원회별 안건 심의를 진행한다. 9월 8~1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1일 본회의에서 부의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제339회 임시회에는 △의원 발의 60건 △위원회 제안 4건 △시장 제출 72건 △교육감 제출 4건 등 총 140건의 안건이 접수됐다. 안건 종류별로는 조례안 63건,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5건(기금운용 계획 변경안 3건 포함), 동의안 58건, 건의안 5건, 결의안 6건, 의견청취안 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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