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웅의 정문일침(頂門一鍼)] 추미애 '오피셜' 브레인 홍은광 경기도대변인에 거는 기대

  • 정치계와 교육계 두루 거쳐, 기획력 최대 장점

  • '추 지사의 입' 도지사의 도정 철학 전달 관심

  • '뉴스 가치' 언론 매체에 어떻게 제공할지 주목

사진경기도
[사진=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 민선 9기 첫 정기 인사가 내년으로 보류된 가운데 정무·홍보라인은 구축을 마무리했다. 그만큼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정무라인 역시 중요하며 역할론에서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추미애 지사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6년 8월 24일 자 아주경제 보도)

따라서 지난 24일 임명된 이규진 정무수석을 비롯해 홍은광 대변인, 이원구 홍보기획관에 쏠리는 관심과 기대가 매우 높다. 그만큼 책임도 막중하다.

그중 추 지사의 오피셜(공식입장)을 전달하며 '경기도 입' 역할을 맡게 된 홍은광 대변인에 대한 관심은 더욱 지대하다. 경기도 공식 입장을 전달하며 추미애 지사의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경기도민에게 알려야 하는 중책을 맡아서다.

거기다 경기도청 출입 기자들과의 교류와 소통 창구 기능도 해야 한다. 또 도정 홍보를 넘어 복잡한 정책을 도민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전달하고 언론과의 협력으로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 경기도 정무직 가운데 거의 '멀티 플레이어'급 브레인이라 지칭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업무 관장 범위가 넓은 셈이다.

하지만 공직사회와 지역 정가에서는 홍 대변인의 역할론에 대해 우려보다 기대가 더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미 민선 9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부대변인을 역임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아서다. 홍 대변인은 서울대학교 출신으로 올해 50살이며 재학 시절 교육개혁 관련 학생운동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고(故)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시절 정책 특보를 맡으며 교육정책을 입안했다.

그리고 2004년부터 최근까지 강원도교육청 모두를 위한 교육추진단장, 민주노동당 중앙위원, 더불어민주당 이수진(성남 중원)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정계와 교육계를 두루 거친 기획력이 장점이다. 때문에 공직사회 내에서는 홍 대변인이 단순 메시지 전달을 넘어 추미애 도지사의 도정 철학을 가장 정확하게 해석하고 전달하는 적임자라는 평가도 벌써 나온다.

이를 볼 때 앞으로 '추미애의 입'이라는 별칭을 얻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대변인이 기자들의 호감을 사기란 여간 힘들지 않다. 대변인실에 속해 있는 부서의 홍보 및 공보 담당자들 또한 다르지 않다. 추구하는 목표가 서로 다른 언론사 기자들을 상대해야 해서다.

그러나 이보다 더 어려운 것은 해당 기관 행정 PR 보도자료부터 취재 답변, 브리핑 자료까지 대국민에게 전하는 자료들을 만들고 배포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거기엔 '뉴스의 가치 창출'이 포함되어 있어 더 그렇다. 앞으로 홍 대변인이 과거 일반적 고지 형태에서 벗어난 '뉴스 가치'를 언론 매체에 어떻게 제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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