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가 19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전국 광공업생산(2020=100)은 117.6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전분기보다 증가 폭은 0.6%포인트 낮아졌으나 2개분기 연속 2%대 증가세를 유지했다.
충북(27.8%)과 광주(9.1%), 대구(5.7%) 등 8개 시도에서 전체 수치를 견인했다. 반면 전남(-9.2%)과 서울(-5.7), 대전(-5.3%)은 1년 전보다 광공업 생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반도체·전자부품, 의료·정밀·광학 등의 생산이 전체 광공업 생산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며 "전남, 서울 등은 화학제품과 의복·모피의 생산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생산(125.0)은 제주(-3.0%)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증가하며 1년 전보다 4.5% 늘었다.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인 지역은 서울(7.5%)으로, 금융·보험(21.6%)과 도매·소매(3.9%), 전문·과학·기술(6.4%)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중동전쟁 영향으로 고유가 기조가 꺾이지 않으며 석유류(23.6%),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4.0%) 등이 올라 전국 소비자물가(119.8)는 지난해 2분기보다 3.0% 상승했다. 모든 시도에서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으며 이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지역은 경북, 경남, 전북으로 각각 3.4% 올랐다.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의 호조로 전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6억4000만 달러 늘어난 275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경남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507억5000만 달러)와 충남(344억9000만 달러), 울산(39억5000만 달러)은 메모리 반도체와 경유 등의 수출이 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경남은 1년 전보다 5억2000만 달러 줄었는데 이는 기타 중화학 공업품과 기타 일반기계류 등의 수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조사됐다.
건설 수주의 증가세는 공장·창고, 사무실·점포를 중심으로 2개 분기 연속 이어졌다. 올 2분기 기준 건설 수주는 1084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조8000억원 늘었다. 경기(7조9000억원), 서울(3조5000억원), 충북(1조6000억원) 등은 공장생산과 수출이 늘었지만 고용률창고, 사무실·점포 등의 수주가 늘어 전체적으로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생산과 수출이 늘었지만 고용률까지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전국 고용률은 63.2%로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경기(-1.1%포인트), 경북(-1.1%포인트), 충북(-0.6%포인트) 등 9개 시도의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떨어졌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20대와 70세 이상의 고용률이 내려가며 전체 고용률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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