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매매·전세 1% 넘게 상승…"매매·임대차 동반 강세"

  • 전국 주택 매매가격 0.35% 상승…수도권 0.72%

  • 서울 아파트 매매 1.27%·전세 1.28% 올라

  • 성북·노원 등 강북권 상승세 두드러져

서울 서초구 구룡산에서 바라본 도심 전경 20241005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서초구 구룡산에서 바라본 도심 전경. 2024.10.05[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주택시장에서 매매와 임대차 가격이 나란히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역세권과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임차 수요가 몰리면서 지난달 서울 주택의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모두 1% 넘게 올랐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35% 상승했다. 지난 6월 상승률인 0.33%보다 오름폭이 0.02%포인트 확대됐다.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0.72% 올라 지방 상승률 0.01%와 큰 격차를 보였다. 서울이 1.09% 상승했고 경기는 0.65%, 인천은 0.02% 각각 올랐다.
 
서울은 일부 지역에서 관망세가 나타났지만 개발 기대감이 있거나 주거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 서울 주택가격 상승률은 지난 5월 0.90%, 6월 1.03%, 7월 1.09%로 확대됐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상승률은 5.66%에 달했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가 1.73%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월곡·길음동 주요 단지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노원구는 상계·중계동 개발 기대 지역을 중심으로 1.64% 올랐고 중랑구 1.35%, 서대문구 1.26%, 중구 1.23%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권에서는 구로구가 개봉·구로동 역세권을 중심으로 1.33% 상승했다. 강동구는 1.29%, 영등포구 1.27%, 송파구 1.15%, 강서구는 1.03% 올랐다.
 
경기에서는 화성 동탄과 수원 영통구, 용인 기흥구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인천은 연수구와 서해구, 제물포구에서 오름세가 나타났다.
 
지방 주택가격은 0.01% 올라 보합권에 머물렀다. 울산은 남·북구 대단지를 중심으로 0.30% 상승한 반면 제주는 0.18%, 충남은 0.10% 각각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44%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는 0.88%, 서울 아파트는 1.27% 올랐다. 서울 연립주택과 단독주택도 각각 0.96%, 0.49% 상승했다.
 
전셋값 상승세도 이어졌다.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38% 올랐다. 수도권은 0.68%, 서울은 1.03%, 지방은 0.10% 각각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역세권과 대단지 등 주거 여건이 좋은 지역에 임차 수요가 집중됐다. 노원구가 상계·중계동 역세권 위주로 1.6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동구 1.53%, 성북구 1.48%, 송파구 1.45%, 강북구 1.39%, 성동구 1.35% 등도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49% 상승했다. 수도권과 서울 아파트는 각각 0.84%, 1.28% 올랐다. 서울 연립주택 전셋값도 0.69% 상승했지만 지방 연립주택은 0.02% 하락했다.
 
월세가격은 전국과 수도권에서 각각 0.38%, 0.64% 올랐다. 서울은 0.94% 상승해 매매·전세와 함께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월세가격은 0.47%, 서울 아파트는 1.12% 상승했다.
 
서울 월세시장은 노원구가 1.67% 올라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성북구가 1.60%로 뒤를 이었고 강동구 1.27%, 송파구 1.26%, 성동구 1.23%, 도봉구 1.15%, 강북구 1.11%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의 거주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수요가 집중되는 가운데 개발 기대 지역과 역세권·대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발생했다”며 “전·월세 역시 신축과 대단지, 학군지, 교통 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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