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용 평택시장, 홍진선 국토부 2차관 만나 '도로·철도' 관련 정책 건의

  • 신안산선 안중 연장·KTX 경기남부역 신설 요청...동서부 교통격차 해소 기대

  • 반도체 산업·대규모 신도시로 교통수요 급증...시민 이동권 위해 적기 구축 필요

왼쪽부터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최원용 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평택시
최원용 시장(오른쪽)이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평택시]
평택시(시장 최원용)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와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개발에 따라 급증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GTX-A·C 연계와 신안산선 안중 연장, KTX 경기남부역사 신설 등 핵심 광역교통 현안에 대한 정부 지원 확보에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최원용 평택시장은 지난 7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홍지선 제2차관과 면담하고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 신안산선 안중 연장, KTX 경기남부역사 신설 등을 주요 현안으로 설명한 뒤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와 관련해서는 GTX-A·C 노선 연계와 국도38호선 우회도로 등 광역교통시설을 개발 초기부터 적기에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토교통부는 평택지제를 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발표하면서 지구 지정 이전부터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에 착수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평택 서부권 교통망 확충을 위한 신안산선 안중 연장도 핵심 건의사업에 포함됐다. 평택시는 화성 향남역에서 평택 안중역까지 약 19.2㎞를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서부지역에서 서울 여의도권까지의 이동시간을 줄이고 동·서부 간 철도 접근성 격차를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TX 경기남부역사 신설에 대해서는 평택과 경기 남부지역의 철도 이용수요와 국가산업단지·물류시설 확대로 증가하는 장거리 교통수요를 고려해 정부 차원의 검토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다만 현재 해당 사업은 평택시가 정부에 필요성을 건의하는 단계로, 구체적인 입지와 사업방식 등은 향후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다.

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비롯한 첨단산업 기반과 신규 주택·산업개발이 동시에 확대되는 상황에서 도로와 철도 공급이 늦어질 경우 시민 통행 불편뿐 아니라 산업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주요 교통사업의 추진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평택지제역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 철도망과 안중을 비롯한 서부권 철도망을 함께 확충할 경우 현재 지역별로 차이가 큰 수도권 접근성을 개선하고, 평택항과 산업단지·주거지역을 연결하는 경기 남부권 교통·물류 거점 기능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최원용 시장은 "평택시는 국가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이자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역동적인 도시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교통 기반시설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국가 첨단산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사업이 적기에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결단과 지원을 당부드린다"며 도심 혼잡 해소와 동·서부 균형발전, 수도권 접근성 강화를 위한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이번 국토교통부 면담을 계기로 GTX 연계와 국도38호선 우회도로, 신안산선 안중 연장, KTX 경기남부역사 신설 등 건의사업별 추진 단계와 정부 검토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중앙부처·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강화해 광역교통 현안을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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