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이 거의 없는 지방간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어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화재는 오는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앞두고 자사 건강정보 통합플랫폼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간질환 치료 현황과 의료비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지방간 관련 실손보험금을 지급받은 고객은 2015년 1만2000명에서 지난해 2만3000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
특히 20대 지방간 유병률은 최근 10년간 인구 10만명당 148명에서 216명으로 약 1.5배 늘었다. 30대도 같은 기간 355명에서 443명으로 1.2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화재가 지방간 진단 고객 1만1193명을 10년간 추적한 결과 4.0%는 간경변으로, 1.5%는 간암으로 진행했다.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의 간경변 진행률은 5.2%로 만성질환이 없는 환자보다 1.3%포인트 높았다.
간질환이 악화될수록 의료비 부담도 커졌다.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과 비교해 간경변 환자의 인당 의료비는 약 3.9배, 간암 환자는 약 7.3배 증가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젊은층의 지방간 증가세가 뚜렷한 만큼 조기 발견과 고위험군 관리가 중요하다”며 “간섬유화 검사와 체중 감량 등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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