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쿠팡]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인천 석남동 물류센터 화재로 피해를 본 인근 주민에게 무료 건강검진과 의료비, 청소·세차 비용을 지원한다. 피해 확인에 필요한 전문 손해사정인도 무상으로 제공하고 차량 통제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공장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CFS는 2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물류센터 인근 신현초등학교 강당 1층에 ‘긴급 의료 지원 센터’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소속 의사와 한의사, 간호사, 약사, 심리상담사 등 의료진 20여명이 참여한다.
검진소는 직장인 등 주민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주민들은 기침과 호흡곤란 등 호흡기 관련 검진을 비롯해 혈당과 산소포화도 측정 등 기본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스트레스 상담과 네뷸라이저 처치, 상비약 처방도 제공한다. 화재로 병원 진료를 받거나 의약품을 구매한 주민에게는 진료비와 약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피해 접수 창구도 별도로 마련한다. CFS는 오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쿠팡 인천 화재 피해 지원 전담 콜센터’를 운영한다. 주민들은 주말을 포함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의료비와 약제비, 청소비, 차량 세차비 등 화재 관련 피해를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민원은 피해 사실 등을 확인한 뒤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피해 확인과 보상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에게는 전문 손해사정인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물류센터 인근 차량 통제 등으로 영업에 지장을 받은 공장과 소상공인 피해도 지원 대상에 포함할 방침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인천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는 22일 오후 8시35분께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 발생한 화재를 진화했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109시간 40여분 만이다.
CFS는 지난 22일 해당 건물에 보관된 로켓그로스 입점 판매자의 재고 손실을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직접 불이 난 공간뿐 아니라 입출고 중단과 분진 등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다른 공간의 재고도 보상 대상에 포함하고, 오는 8월 중순부터 판매자별 보상 규모와 지급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CFS는 앞서 물류센터 인근 초등학교 8곳에 학생과 교직원용 마스크 1만3500여개를 전달했다. 임시 대피소에는 구호물품 400세트를 지원하고 간호사를 배치했으며, 진료가 필요한 주민을 위한 병원 셔틀버스도 운영해 왔다.
정종철 CFS 대표는 “이번 화재로 불편을 겪고 계신 지역 주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주민들의 건강과 일상 회복을 위해 건강검진, 비용 지원 등 다양한 피해 회복 지원책을 마련했으며, 지역사회가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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