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과 강원 영월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완공 시 충북권과 강원 남부권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고 연간 400억원이 넘는 사회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강원도 영월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과 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관계자 및 지역 주민이 참석했다.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1조9975억원을 투입해 충북 제천시 금성면(제천JCT)부터 단양군을 거쳐 강원 영월군 영월읍(남영월IC)까지 총연장 29.92km 구간을 4차로(설계속도 100km/h)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5개 공구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2032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주요 시설물로는 분기점(JCT) 1개소(제천)와 나들목(IC) 4개소(동제천, 어상천하이패스, 단양구인사, 남영월)가 설치된다.
고속도로 개통 시 제천-영월 간 이동 거리는 기존 45.0km에서 29.9km로 15.1km 줄어들게 된다. 통행시간은 40.6분에서 17.9분으로 약 22.7분 대폭 단축된다.
충청권과 강원 태백권 등 상대적으로 교통망이 열악했던 지역 간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제천·단양·영월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에 따른 사회적 편익이 차량운행비 및 통행시간 절감 등을 포함해 연간 약 44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홍지선 차관은 “도로가 완성되면 평택-제천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동서축 간선망의 기반을 완성하고, 장기적으로는 충청 내륙과 강원 태백권을 잇는 새로운 성장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약 2조 원에 달하는 경제 효과는 물론, 지역 관광과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국가간선도로망 동서 6축의 핵심 노선으로, 지역 상생과 균형발전을 이끌어낼 길이 될 것”이라며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명품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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