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카카오, 고속도로 '정지 차량 정보' 실시간 공유한다

  • 고속도로 '국민 교통안전이음 서비스' 24일부터 개시

교통안전이음 서비스 개념도 사진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이음 서비스 개념도. [사진=한국도로공사]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고속도로 위 돌발 사고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후방 운전자에게 즉시 알려주는 민관 협력 교통안전 서비스가 도입된다.
 
한국도로공사는 하계 휴가철 특별소통 대책 기간(7월 25일~8월 10일)에 앞서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고속도로 ‘국민 교통안전이음 서비스’를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민 교통안전이음 서비스’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교통안전 데이터와 카카오내비의 민간 주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융합해 운전자에게 전방 돌발상황을 신속하게 안내하는 민관 협력 서비스다.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카카오내비 이용 차량이 갑자기 멈춰서면, 내비게이션 앱이 이를 인지해 한국도로공사 상황실로 정지 차량 정보를 즉시 전송한다. 도로공사는 이 데이터를 토대로 사고나 고장 여부를 신속하게 판단한 뒤, 분석된 돌발 정보를 다시 카카오내비로 전달한다. 이를 통해 해당 구간에 접근하는 후방 운전자들은 실시간으로 위험 상황을 안내받아 연쇄 추돌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 도입으로 수많은 카카오내비 이용자들의 주행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더해지면서 사고 인지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CCTV 음영지역까지 사고 확인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도로공사는 운전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하이패스 차로의 개폐 정보와 고속도로 상습 정체 구간에서 운영되는 갓길 가변차로의 운행 가능 여부 정보도 카카오내비 측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을 지속해서 고도화할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는 고속도로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터치 한 번만 하면 도로공사 인근 상황실로 직통 연결되는 ‘SOS 기능’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터널 내 가변차로 이용 정보’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서비스를 폭넓게 확대할 계획이다.
 
곽현준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은 “이번 민관 협력을 통해 민간의 정지 차량 정보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국민들이 고속도로에서 한층 더 빠르고 정확한 교통안전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과의 협력을 지속해서 다각화하고 다양한 안전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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