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사교육 부담 낮춘다...자기주도학습센터 22곳으로 확대

  • 교육부 2026년 공모서 9개 센터 추가 지정…남양주·수원·파주·포천 등 포함

  • 학습 코디네이터·EBS AI 맞춤학습·대학생 멘토링으로 개별 학습관리 지원

사진경기도교육청
[사진=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에서 올해 9개 센터를 추가 지정받아 전국에서 가장 많은 22개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운영한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2025년 13개 센터 선정에 이어 2026년 공모에서도 9개 센터를 추가로 확보하며 도내 중·고등학생을 위한 공공형 학습지원 기반을 넓혔다.

자기주도학습센터는 교육지원이 필요한 지역의 중·고등학생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학습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공형 스터디카페 성격의 사업이다.

도내 학생들은 센터에서 학습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받아 개별 학습계획을 세우고, 학습 상황을 점검받을 수 있다. 센터는 개별 열람실과 북카페 등 쾌적한 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EBS 연계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학습,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학습, 대학생 멘토링, 학업·심리 진단, 학습 설계 등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 수준과 진로 목표에 맞춰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추가 지정된 센터는 남양주 오남도서관, 연천 연천고, 수원 바른샘어린이도서관, 파주 다율고와 율곡고, 포천 대진대학교와 면암중앙도서관, 민군상생협력센터, 소흘시립도서관 등 9곳이다.

도교육청은 학교와 도서관, 대학, 지역기관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지역별 교육 여건에 맞는 학습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학교 안 센터는 재학생과 인근 학교 학생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학교 밖 센터는 지역 거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자기주도학습센터는 지역·소득 수준에 따른 교육격차를 줄이고 사교육 부담을 완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학원 접근성이 낮거나 방과 후 학습공간이 부족한 지역 학생에게 안정적인 학습 거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교육청은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공간을 활용하고, 경기온라인학교 연계 화상수업과 1지역 1브랜드 교육활동도 함께 운영한다. 이를 통해 센터가 단순한 자습공간에 머물지 않고 지역 교육자원과 연결되는 학습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대표 사례로는 가평의 ‘대제학 꿈자람터’, 남양주의 ‘정약용을 읽고 이석영으로 살다’, 포천의 ‘러닝 캠퍼스’ 등이 있다. 각 지역은 역사·문화·진로 자원을 학습 프로그램과 결합해 학생 참여형 교육활동을 운영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2025년 교육부 공모에서 가평, 김포, 남양주, 동두천, 시흥, 양주, 연천, 포천 등 8개 시군 13개 센터를 선정받았다. 당시에도 교육지원청과 기초지자체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학습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부는 올해 2026년 공모를 통해 전국 11개 시도교육청이 신청한 기관 가운데 52개 기관을 추가 선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선정된 48곳을 포함해 전국 자기주도학습센터는 모두 100곳으로 확대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자기주도학습센터는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 안정적으로 공부하고 스스로 학습을 관리하는 힘을 키우는 공간"이라며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운영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지역 맞춤형 특색교육을 다양화하며 공교육 중심의 학습지원 체계를 통해 학생의 학습격차 완화와 지역 교육력 강화를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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