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울산서 복숭아 직거래 장터 개막…"첫날부터 완판 예감"

  • 5일까지 하나로마트 농협울산유통센터서 대규모 판촉 돌입

청도복숭아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다 사진청도군
청도복숭아,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다. [사진=청도군]

경상북도 청도군이 지역 대표 여름 제철 과일인 복숭아의 대규모 소비 촉진과 영남권 판로 확장을 위해 울산에서 대대적인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청도군은 오는 5일까지 나흘간 하나로마트 농협울산유통센터에서 청도복숭아 특별 판촉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수확 및 출하 시기를 맞이한 청도 복숭아의 우수한 품질을 인근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유통 단계를 줄여 산지의 싱싱함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지속되는 고물가 흐름 속에서 장바구니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시중 가격보다 20%가량 저렴한 가격 조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개막일인 2일 현장에서는 황도와 백도의 매력을 두루 갖춘 고품질 복숭아가 한정 수량으로 공급돼 개장 직후부터 주부들의 구매 행렬이 이어졌다. 첫날 준비된 황도와 천도복숭아 1.25kg 기획 상품 2080상자는 합리적인 가격대인 9980원에 선보이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현장 마케팅에는 박권현 청도군수와 청도군의회 의원들, 지역 농협 조합 관계자들이 직접 동참해 룰렛 이벤트와 시식 행사를 주도하며 ‘청도 농산물 세일즈’에 팔을 걷어붙였다. 현장에서 복숭아를 구매한 고객에게 제철 청도 양파를 덤으로 증정하는 상생 사은 행사도 병행돼 현장을 찾은 울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대형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이 같은 대도시 직거래 장터는 산지 농가에는 안정적인 대량 판로를 보장하고, 도시 소비자에게는 신선 식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선순환 행정 모델로 평가받는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청도 복숭아는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과즙이 많고 당도와 향이 독보적인 지역의 자부심"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대도시 중심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직거래 유통망을 상시 개척해 농가 실소득을 높이고 청도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에 거주하는 전 모씨는 "요즘 과일값이 너무 올라 마트 가기가 겁났는데, 산지에서 갓 올라온 싱싱한 복숭아를 박스당 1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살 수 있어 만족스럽고 사은품으로 준 양파도 요긴하게 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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