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5선' 정동영 "李 90도 큰절 인상적"…李 "전북도 신경 써달란 취지"

  • 국무회의서 피지컬 AI 선도 프로젝트 등 투자 집행 요청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한반도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한반도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30일 이재명 대통령의 ‘90도 인사’를 공개적으로 치켜세우며 전북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전북도 좀 더 신경 써달라는 취지로 들린다”며 지역 추가 대책을 시사했다.
 
정 장관은 30일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을 신청하며 전날 발표된 ‘3대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해 “어제는 우리 사회경제사적으로 역사적인 날이었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40년 전 6·29는 민중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쟁취한 날이었고, 어제 6·29는 대한민국을 초격차 강국으로 세우겠다는 역사적 선언을 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하이닉스 회장 등 기업인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한 장면을 거론하며 “대통령님의 90도 큰절이 인상 깊었다”며 “그것은 기업 대표에 대한 큰절이자 고생한 국민에 대한 큰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통령님과 국민을 위해 박수 한 번 크게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고, 회의 참석한 국무위원들은 박수를 보냈다.
 
또한 “그동안 소외된 지역과 지방에 대한 축복이었다”며 “HBM 반도체 초강국이라는 현실은 역사의 신이 우리에게 준 축복이자 선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북과 경남을 중심으로 피지컬 AI 선도 프로젝트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게 아마도 전북도 좀 더 신경 쓰라는 취지로 들린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잘된 데는 잘된 데대로, 약간 소외됐다고 생각한 지역은 섭섭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추가적인 대책을 통해 보완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은 AI가 중요해서 거기에 집중하고 있지만, 지역 중심 정책은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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