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소제조 'AI 에이전트 프로젝트' 도입 착수

  • 12개 과제 선정, 6개월간 검증 작업

권순재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기업정책관가운데이 29일 충청북도 소재 식품제조 현장에서 열린 중소제조 특화 멀티 AI 에이전트 실증 프로젝트 착수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권순재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기업정책관(가운데)이 29일 충청북도 소재 식품제조 현장에서 열린 '중소제조 특화 멀티 AI 에이전트 실증 프로젝트 착수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 제조업 현장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중소 제조 현장에 축적된 공정·품질·생산 데이터를 활용해 작업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중기부는 29일 충북 소재 식품 제조 현장에서 중소 제조 특화 멀티 AI 에이전트 실증 프로젝트 착수 간담회를 개최하고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식품 제조 분야 기업인 아이제라의 현장 적용 시나리오가 공유됐다. 해당 시나리오는 원료 상태 및 공정 조건에 따라 품질 편차가 발생할 수 있는 제조 공정에서 AI 에이전트가 공정·제품 상태를 분석하고 품질 위험을 예측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작업자와 관리자의 의사결정 지원 구조를 검증한다.

뷰티 제조 분야 기업인 카이로스랩의 현장 시나리오도 공유됐다. 처방 설계부터 품질 관리, 공정, 규제 검토, 임상 효능 예측까지 다품종 소량 생산 제조 공정 전 주기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신제품 개발과 생산 효율을 높이는 구조를 검증한다.

선정된 12개 과제는 향후 6개월간 제조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AI 에이전트의 작동 여부, 현장 활용성, 후속 연구개발(R&D) 확장성을 검증한다. 기술실증(PoC) 단계는 완성된 결과물보다 제조 현장의 핵심 업무를 대상으로 AI 에이전트의 작동 가능성, 현장 작업자 또는 관리자의 의사결정 지원 가능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중기부는 기정원과 함께 데이터 품질 검증, 국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연계하고 전담위원 등을 지원해 PoC 과제가 현장 성과로 이어지도록 관리한다. 또한 시범연구 종료 시 국민 체감형 평가 등을 통해 실제 제조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과 연구 성과를 체계적으로 점검한다.

앞서 기정원은 지난 22일 중소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 선정 평가를 완료하고, 12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 과제는 식품, 뷰티, 자동차 부품, 금속 가공 등 다양한 제조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권순재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AI 기술은 제조현장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 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안전과 환경개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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