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고군산 섬잇길 트레킹 코스 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달 말 임시 개통된다.
섬과 섬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해상 보행 네트워크가 구축되면서 고군산군도 해양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고군산 섬잇길은 말도와 명도, 광대도, 방축도를 연결하는 해상 트레킹 코스로,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해양 경관과 섬 고유의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군산의 대표 해양관광 사업이다.
지난 2017년 착공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된 사업은 현재 전체 노선 가운데 마지막 구간인 광대도 급경사지 연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약 50m 구간에 설치되는 구조물은 급경사 지형과 해상 시공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설계가 적용됐으며, 현재 교량 상부 구조물인 거더를 전문 제작공장에서 제작하고 있다.
군산시는 거더 제작이 완료되는 대로 이달 중 현장에 운반해 설치 작업을 마친 뒤 안전점검을 거쳐 6월 말 임시 개통에 나설 계획이다.
임시 개통 기간에는 이용객들이 전 구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 시설물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점검을 병행해 미비점을 보완한 후 오는 10월 정식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섬잇길이 정식 개통되면 말도·명도·광대도·방축도가 하나의 도보 관광권으로 연결돼 관광객 체류시간 증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선유도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외곽 섬까지 관광 동선을 확장함으로써 고군산군도 전체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고군산 섬잇길은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과 섬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해양관광 콘텐츠”라며 “임시 개통 기간 동안 이용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정식 개통 시에는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군산 섬잇길은 섬과 섬을 연결하는 전국적인 해상 트레킹 명소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군산 관광의 체류형·체험형 관광 수요를 견인하는 핵심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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