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인천항 내항, 항만재개발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2026 인천항 내항 항만재개발포럼’을 개최했다. 항만과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 관계기관 인사들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내항 재개발을 단순한 물리적 개발이 아니라 역사성과 콘텐츠, 관광, 민간투자가 결합된 도시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이훈 한양대 사회과학대학 학장은 '하드웨어를 넘어 콘텐츠 항구로'를 주제로 호주의 비비드 시드니 사례를 소개하며 인천 내항이 축제와 야간경관, 체험형 콘텐츠를 담는 시민형 항구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설명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Foster+Partners 이인섭 파트너는 글로벌 항만재개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사람이 머무르고 다시 찾는 도시설계 원칙과 인천 내항에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을 내놨다.
전찬기 인천대 도시공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는 조상운 인천연구원 도시공간연구부 박사, 심창섭 가천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김효진 인하대 건축학부 교수, 탁영식 연안항만엔지니어링 사장, 박권일 수협중앙회 노량진개발사업단장, 이윤표 iH 도시균형처장이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내항의 역사적 정체성 보존, 관광·문화 콘텐츠 유치, 민간투자 활성화, 항만 기능과 원도심 재생의 균형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iH는 도시재생 현안과 함께 생활 속 자원순환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2일과 5일 이틀 동안 인천글로벌캠퍼스 시설 유지보수 관계자와 임대주택 입주민 80여 명을 대상으로 종이팩 분리배출과 자원순환의 필요성을 알리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멸균팩 재활용률이 낮은 현실에서 종이팩을 일반 폐지와 섞지 않고 배출해야 하는 이유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단일재질 배출, 오염 방지, 부피 줄이기 등 종이팩 분리배출 체험을 진행하고, 종이팩이 혼합 배출될 때 재활용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를 함께 살폈다.
공사 관계자는 "도시의 경쟁력은 대규모 개발사업뿐 아니라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환경과 생활의 질에서 완성된다"며 "도시재생과 환경 분야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속가능한 도시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H는 2024년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업거점 종이팩 자원순환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옥과 임대주택에서 현재까지 종이팩 약 170kg을 수거해 전문 제지사로 보냈다. 이 과정을 통해 제작된 업사이클링 휴지 70롤은 지역사회 노인시설에 기증돼 환경보호와 지역나눔을 함께 실천하는 사례로 이어졌다.
이번 포럼과 자원순환 교육은 사업 영역은 다르지만,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공간과 생활환경을 함께 개선하려는 iH의 공공 역할과 맞닿아 있다. 내항 재개발은 인천원도심의 해양문화 공간을 새롭게 만드는 대형 도시재생 과제이고, 종이팩 자원순환 교육은 임대주택과 공공시설 이용자들이 생활 속에서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실천 사업이다.
한편 iH는 도시재생사업 분야에서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과 동인천역 일원 도시개발,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원순환 교육과 업사이클링 물품 기증 같은 ESG 활동을 병행해 개발사업과 생활환경 개선이 함께 이뤄지는 공공개발 모델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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