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시도지사 당선자들, 당선증 받고 임기 준비 돌입

  • 4일 일제히 수령…인수위원회 구성도 본격화

  • '대역전극' 오세훈, 투표함 남아 확정 미뤄져

4일 오전 경기 수원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축하 인사를 받고 있는 추미애 경기지사 당선인왼쪽·같은 날 오후 대구 서구 대구선관위에서 당선증 받은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4일 오전 경기 수원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축하 인사를 받고 있는 추미애 경기지사 당선인(왼쪽)·같은 날 오후 대구 서구 대구선관위에서 당선증 받은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단체장들이 본격적인 임기 준비에 돌입했다. 투표 결과가 나온 4일 당선증을 수령하며 당선인 신분을 공식화하고, 일부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구성에 들어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각 지역 선관위는 이날 지방선거 당선인들에게 일제히 당선증을 교부했다.

헌정 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으로 뽑힌 추미애 경기지사 당선인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현충탑을 참배하며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오후엔 경기선관위에서 당선증을 받았다.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도 인천선관위에서 열린 교부식에 참석해 당선증을 수령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힌 대구와 울산에서 각각 승리한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과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 등도 각 지역 선관위에서 당선증을 전달받으며 공식적인 당선인 신분이 됐다. 초대 전남광주통합시장인 민형배 당선인은 이날 오전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오후에는 광주선관위에서 당선증을 받았다.

현역 단체장으로 도전장을 던진 이철우 경북지사 당선인과 박완수 경남지사 당선인은 이날 당선증을 수령하고 도정에 복귀했다.

인수위원회 구성에 들어간 당선인도 있다. 현행 지방자치법 105조에 따라 광역단체장은 20명 이내에서 인수위를 꾸릴 수 있다. 활동 기간은 지자체장 임기 시작일 이후 20일 내로, 7월 20일까지 운영이 가능하다.

우상호 강원지사 당선인이 이날 최흥집 전 강원정무부지사를 인수위원장으로 발탁하며 도정 밑그림 그리기에 들어갔다.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은 박정현 허태정 캠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인수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4일 오전 서울시청 로비에서 직원들이 준비해 준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4일 오전 서울시청 로비에서 직원들이 준비해 준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다만 서울시장 선거는 투표함이 다 열리지 않아 당선증 교부가 미뤄지고 있다.

현직 시장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아침 대역전극을 벌이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서울시장직을 수성했다. 개표 초반 10%포인트 이상 뒤지던 오 당선인은 오전 7시 16분께 처음으로 정 후보를 추월했고, 끝까지 흐름을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 있는 투표함 2개의 개봉이 미뤄지면서 당선증 교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15분 기준 서울시장 선거 개표율은 99.54%다. 서울선관위는 "현재 투표함이 개표되지 않아 서울시장에 대한 당선을 확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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