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이병선, 속초 미래 4년 다시 맡았다…'민생·관광·도시혁신' 새 도약 시동

  • -. 전·현직 시장 리턴매치 승리…속초 발전 연속성 선택한 시민들 -. 역세권 개발·관광산업 고도화·청년 정착 기반 구축 등 민선 9기 청사진 주목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속초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병선 후보가운데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쁨을 누리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속초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병선 후보(가운데)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쁨을 누리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강원 속초시가 다시 한번 이병선 시장 체제를 선택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속초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병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철수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하며 민선 9기 속초시정을 이끌게 됐다. 이번 선거 결과는 전·현직 시장 간 치열한 경쟁의 승패를 넘어 시민들이 지역 발전의 연속성과 미래 성장 전략에 힘을 실어준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이병선 당선인은 50.0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김철수 후보(43.87%)와 무소속 염하나 후보(5.31%)를 제치고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선거는 강원도 내에서도 가장 관심을 모은 선거 가운데 하나였다. 과거 시장과 부시장으로 호흡을 맞췄던 두 정치인이 각각 전·현직 시장 자격으로 다시 맞붙으며 속초의 미래 비전을 놓고 경쟁을 펼쳤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속초의 향후 10년을 결정할 주요 현안과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현재 속초는 동해안 관광산업의 중심도시라는 위상에 더해 역세권 개발, 북방경제 거점 육성, 설악동 재도약, 체류형 관광 확대, 청년 인구 유출 대응 등 굵직한 과제를 안고 있다. 시민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누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지를 판단했다.
 
이병선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핵심 기조로 내세웠다.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확대,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속초역세권 개발사업 추진, 정주여건 개선, 미래형 도시 인프라 확충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며 시민들의 공감을 얻었다.
 
무엇보다 민선 8기 동안 추진해 온 주요 사업들의 연속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 유권자들의 선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속초시는 최근 수년간 관광객 증가와 도시 기반시설 확충, 생활SOC 확대 등을 통해 강원 동해안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왔다. 여기에 동서고속철도 개통과 연계한 역세권 개발사업은 향후 속초의 도시 경쟁력을 결정할 핵심 프로젝트로 꼽히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시민들이 변화보다는 완성과 성과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병선 당선인은 과거 민선 6기 시장 재임 시절 추진했던 도시발전 전략을 민선 8기에서 다시 이어왔으며, 이번 재선 성공으로 주요 현안들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선거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전·현직 시장의 자존심이 걸린 승부답게 양측은 정책과 행정 성과를 놓고 치열한 검증을 벌였다. 대관람차 조성사업과 신청사 건립, 지역개발 정책, 재정 운영 등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고, 각종 고발과 신고전까지 전개되며 선거 열기는 막판까지 뜨거웠다.
 
그러나 선거가 끝난 지금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경쟁이 아닌 통합이다.
 
이병선 당선인 역시 당선 직후 가장 먼저 민생과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선거 기간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목소리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민선 9기 시정의 최우선 가치는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 회복”이라고 밝혔다.
 
이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세대가 꿈을 키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선거 과정에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 더 큰 속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속초시는 앞으로 역세권 개발과 설악동 관광 활성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청년 일자리 확대,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
 
특히 동서고속철도 개통 시대를 앞두고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속초는 강원 북부권 경제와 관광산업을 이끄는 핵심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전문가들은 민선 9기 속초시정이 도시 운영을 넘어 미래 먹거리 산업과 관광 혁신, 정주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평가한다.
 
8년 전 패배의 아픔을 딛고 재기에 성공한 이병선 당선인은 이제 정치적 승리보다 더 큰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시민들이 부여한 재신임을 바탕으로 속초의 미래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야 하는 책임이다.
 
한편, 민선 9기 속초시는 동해안 관광수도 도약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발전 전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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