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화콘덴서, MLCC 호황 기대감에 상한가…52주 최고가 경신

삼화콘덴서
삼화콘덴서
삼화콘덴서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에 삼성전기 급등에 따른 반사 수혜가 더해지며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40분 기준 삼화콘덴서는 전 거래일 대비 2만3500원(29.94%) 오른 1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2주 최고가로, 지난해 3월4일 장중 기록한 52주 최저가 4만원 대비 155% 상승한 수준이다.

삼화콘덴서는 지난 20일에도 하루 동안 23% 급등하는 등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MLCC 업황 개선 기대감과 함께 AI 데이터센터 관련 수혜주로 투자 심리가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삼성전기가 이날 장중 사상 처음으로 130만원을 돌파하는 등 연초 대비 420% 가까이 급등하자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덜한 삼화콘덴서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삼화콘덴서 역시 같은 기간 약 250% 상승했다.

증권가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삼화콘덴서의 MLCC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MLCC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387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728억원의 52%를 차지했다”며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와 UPS·PDU·PSU 등 전원 장치에 MLCC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라타와 삼성전기 등 상위 MLCC 업체들이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인상을 예고한 만큼 2분기부터 삼화콘덴서 역시 낙수 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진행 중인 용인 공장 증설 효과까지 반영되면 생산량이 40~50%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투자 붐이 있었던 2018년과 유사한 업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당시 삼화콘덴서는 MLCC 매출 비중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률 29.6%를 기록했고, 주가는 사상 최고치인 10만9500원까지 오른 바 있다.

아울러 전기차용 DC 링크 콘덴서 성장 기대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DC 링크는 전기차 인버터 내 전압 변동을 안정화하는 핵심 부품이다. 현대차·기아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관련 수요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_외국인걷기대회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