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證 "삼화콘덴서, DCLC 성장은 내년부터…목표주가 13.8%↓"

삼화콘덴서
삼화콘덴서

iM증권이 25일 삼화콘덴서에 대해 DCLC(DC-Link Capacitor·전력 변환용 커패시터)로 인한 성장성 확보 시점을 내년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4500원으로 13.8%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화콘덴서의 2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 7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나는 데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27.3% 감소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FC(필름 커패시터) 및 DCLC 견조한 매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환율 영향 및 전방산업 부진으로 인한 고객사의 보수적인 재고관리 등으로 수익성이 저조했다"고 말했다. 

다만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인해 전방산업이 다소나마 회복되면서 실적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FC의 매출액 성장세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전력설비 투자 확대 정책과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따라 지난해 FC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23.6% 증가한 461억원을 기록했다"며 "무엇보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환경하에서 올해의 경우도 FC 매출액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DCLC는 독일 완성차 업체, 현대차그룹 전기차 등에 동사 제품 탑재가 확대되면서 내년부터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전기차 구동 인버터용 DCLC는 대부분 HEV(하이브리드) 및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용으로 납품됐으나, 2023년부터 대당 탑재량이 많은 전기차로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말부터 현대차그룹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부터 매출상승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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