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끝나고 박나래 경찰 소환…포토라인서 입장 여부 '주목'

사진유대길 기자
박나래 [사진=유대길 기자]

매니저 갑질 및 의료법 위반 의혹 등이 제기된 방송인 박나래가 설 연휴가 끝난 뒤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나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박나래는 의료법 위반 및 특수상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 12일 피고소인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강남경찰서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소환을 하루 앞두고 건강이 좋지 않고,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며 조사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를 특수상해·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박나래도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맞고소한 상황이다. 

추후 박나래의 출석 일정이 공개될 경우, 그가 포토라인에서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있다. 피고소인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경찰에 소환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박나래 측은 회피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박나래 측 관계자는 "이번 출석이 비공개로 진행될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못하더라도, 아무런 대답 없이 묵묵부답으로 들어가기 보다는 직접 서서 명확히 잘못된 부분에 대해 '성실하게 조사받겠다',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정도라도 말씀드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입장이 소환 조사 때 바뀔 가능성도 존재한다. 관계자는 "(11일까지) 이런 입장이었지만, (출석 연기에 대해) 변호사의 의견이 강하게 들어왔고, 박나래도 이에 동의했다"고 알렸다. 박나래 측 입장과 변호사의 판단이 갈릴 경우 박나래가 묵묵부답으로 포토라인을 지나친 뒤 조사를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더욱이 박나래는 조사를 한 차례 미루면서 시간은 벌었지만, 그를 향한 대중의 의구심은 더욱 증폭된 상황이다. 일각에선 조사를 피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결국 박나래로선 비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입장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기존 입장대로 취재진 앞에서 일부라도 입장을 내놓을지, 침묵으로 노선을 변경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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