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골드윈, 한국 매장 확대 가속화…현지 마케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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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의류 제조업체 골드윈이 한국에서 자사 브랜드 '골드윈'의 사업 전개를 가속화한다. 지난 2월 서울시 강남구에 한국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것을 계기로 백화점 내 매장 확대를 추진한다. 한국에서 커지는 러닝 수요를 흡수하는 동시에, 현지에서의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패션 중심지인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 지역'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골드윈의 한국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 한국의 전통 종이인 '한지'와 일본산 카펫, 현대 미술 및 공예 작품 등 한일 양국의 소재와 기술을 조합한 세련된 공간이 인상적이다.

골드윈 코리아의 타나카 히로미치 마케팅 부장은 "일본의 미의식을 소중히 여기며 정성스럽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매장은 574제곱미터(㎡) 면적에 2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웃도어, 러닝, 스키, 라이프스타일 웨어 등 폭넓은 상품을 취급한다. 영국 런던, 미국 뉴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중 하나로, 브랜드의 세계관을 전달하는 거점 역할을 한다.

플래그십 스토어에 더해 한국 대형 백화점 입점도 확대하고 있다. 2025년 9월 한국 백화점 중 매출액 1위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입점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11월에는 신세계백화점 부산센텀시티점, 2026년 3월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잇달아 오픈했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브랜드의 세계관을 확실히 보여주는 한편, 백화점 매장에서는 판매망을 넓히는 전략이다. 신세계, 현대 등 한국 주요 백화점 입점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러닝 붐이 이어지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한때 붐을 일으켰던 골프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가성비가 뛰어난 러닝으로 소비가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패션성을 중시하는 러닝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골드윈은 고기능성 라인인 'Goldwin 0 Performance Capsule'을 중심으로 판촉을 강화한다.

정기적으로 인플루언서와 러너들을 초청한 러닝 이벤트를 개최한다. 실제로 상품을 착용하고 달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상품의 기능성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목적이 있다.

한국 사업에서는 현지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및 아웃도어 대기업인 영원무역홀딩스와의 합작회사 영원아웃도어(YOC)를 통해 '노스페이스'의 라이선스 사업 등을 전개해 왔다. 2024년에는 자사 브랜드인 '골드윈'을 육성하기 위해 골드윈코리아를 설립했다. 영원아웃도어가 노스페이스를, 신설 법인이 골드윈을 담당하는 형태로 브랜드별 사업을 이원화했다.

골드윈코리아는 2027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9년까지 직영점 2호점을 오픈하고, 백화점 10곳에 매장을 낼 계획이다. 직영 2호점은 서울 시내를 우선시하여 한남 지역(용산구)을 후보지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30~2032년에는 직영점 3호점을 개설하고, 2032년까지 매출액 800억 원(약 85억 엔)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골드윈코리아의 기무라 나오키 사장은 "한국은 트렌드 변화가 빠르고 항상 새로운 시도가 필요한 시장이다"라고 강조했다. 직영점과 백화점 매장을 양 축으로 삼아 한국 시장의 특성에 맞춘 브랜딩을 강화해 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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