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오세훈 "선거로 청와대에 경고장 전달해야"

  • 강북구 삼양동에서 대시민 메시지 발표…"부동산 실정 심판해달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서울 강북구 일대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출정 대시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서울 강북구 일대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출정 대시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이번 선거는 정부의 민생정책 방향 전환을 촉구하고 독재라는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청와대에 경고장을 전달하는 의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날 자신이 유년기를 보냈던 서울 강북구 삼양동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벌써 긴장이 풀어져서 서민들의 절규가 귀에 닿지 않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양동 일대는 오 후보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때 거주했던 곳이다. 오 후보는 "성장기 때 삼양동에 살던 시절이 가장 힘겨웠던 시기"라며 "그때의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 서울 주거문제를 해결한 변화가 이곳 강북구에서 시작됐기에 여기서 시민께 첫 메시지를 말씀드린다"며 공식 선거운동에 나서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5년 전 서울시장으로 복귀한 뒤 추진한 북한산 인근의 고도제한 해제, 현황용적률 인정 등 재건축·재개발 정책을 통해 강북구 내 사업장 35곳에서 진도가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집이 없는 사람은 전세 소멸과 월세가 폭등 때문에 어렵고, 집을 가진 사람도 양도소득세, 보유세 등으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현명하신 서울시민께서 저 오세훈이 서울시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서울을 지키는 게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여러분들의 주택난과 생활고를 해결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 후보와 함께 유세에 나선 유승민 전 의원은 "이번 선거가 끝나면 (정부·여당이) 공소취소 특검을 밀어붙이고, 부동산 세금을 올릴 것"이라며 "서울시민의 주거복지를 위하는 후보가 서울시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 후보와) 뜻을 같이하므로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후보는 앞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0시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첫 일정을 소화했다. 배추·무 경매와 농수산물을 트럭에 싣는 작업을 체험한 오 후보는 "땀 흘려서 일하는 분들이 존중 받는 서울시를 만들겠다"며 "이렇게 서울의 경제를 일궈 가시는 분들과 함께 뛰면서 서울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북구에 이어 △서대문구 △영등포구 △구로구 △성북구 △동대문구 △종로구 △강남구를 차례로 방문한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서울 전역을 회오리 모양으로 훑는다는 계획이다. 출정식은 오후 7시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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